여행/CUBA 14

하바나에서 뜨리니다드로 가는 꼴렉띠보택시를 타다

오늘은 하바나에서 뜨리니다드로 가는 날이에요. 우리는 비아술을 타는 대신 꼴렉띠보택시를 타기로 했어요. 가격도 비아술버스비랑 비슷하고 집까지 데리러 와준다길래 훨씬 편할거 같아서에요. 아침밥을 먹고 헥또르랑 로우르데스와 마지막사진을 찍어봤어요. 한국에서 가져간 기념품을 주니 정말 좋아합니다. 로우르데스와 헥또르의 까사빠르띠꿀라르라고 간판이 있어요. 다음에 쿠바에 오면 또 묵을께요. 고마워요~~ 저희를 위해 꼴렉띠보택시를 불러준 집주인에게 고마워요. 집주인은 저희가 꼴렉띠보택시를 탈때까지 손을 흔들어 줍니다. 꼴렉띠보택시는 대체로 시간이 정확해요. 쿠바에서 볼 수 없는 정확함입니다. 대체로 4명정도를 싣고 가는데 뜨리니다드까지 약 3시간정도가 걸려요. 먼저 픽업을 오는 집의 손님이 앞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

여행/CUBA 2019.06.11

하바나대학교 근처 레스토랑 locos x cuba에서 저녁식사를 하다

하바나에서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까사 빠르띠꿀라르는 하바나대학교 근처에 있고 근처에 맛있는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였습니다. locos por cuba는 2층 테라스에서 식사하는게 분위기가 짱 멋있어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테라스쪽에 자리가 막 나서 바로 앉게 되었어요. 저 위에 저 빈자리요!!!! 냅다 들어가 테라스쪽 자리 획득!! 도로를 달라니는 자동차들과 사람들을 보며 쿠바의 느낌을 한껏 살려 식사할 수 있어요. 테이블도 화려하고 멋지지는 않지만 이 저녁을 책임져주기에 충분합니다. 쿠바의 양대맥주 cristal과 bucanero네요. 우리의 쿠바여행에서 거의 매일 함께 한 친구들이에요. 이 식당에서도 저녁을 함께 마감해 줄 이 맥주들은 없어서는 안될 친구들이이에요...

여행/CUBA 2019.06.10

하바나 혁명광장과 올드카(feat. 티코와 쇼핑몰 방문)

하바나 공항에서 시내쪽으로 들어오는길에 벽쪽에 화려한 빛을 내면서 체게바라의 얼굴이 보였어요. 저곳은 무엇이냐...꼭 와봐야겠다 싶어서 낮에 찾아왔습니다. 밤에 오고 싶었지만 밤의 체게바라는 보았으니 낮에 와본거에요. 하지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혁명광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커다란 체게바라의 얼굴이 보이니 넘넘 신났습니다. 신랑도 신났는데 얼굴 표정이 왜이러나요?!!! hasta la victoria siempre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영원한 승리를 위하여라고 번역할 수 있겠어요 혁명광장 가운데 109m 높이의 커다란 탑이 있어요. 이 탑은 현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호세 마르띠를 기리는 박물관입니다. 호세 마르띠의 탄생부터 모든게 전시되어 있어요. 체게바라의 조형물 옆 건물에 ..

여행/CUBA 2019.06.08

하바나에서 마트가기와 뜨리니다드 표 사러 가기(중간에 피자 사먹기)

아침에 일어나니 시원한 물이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비아술버스터미널도 가야하고 이곳저곳 관광할 곳이 많아요. 하지만 그래도 물이 너무너무 필요하니 동네 마트에 물과 치약과 등등 간단한걸 사러 가기로 했습니다. 마트의 위치는 까사 빠르띠꿀라르의 집주인 헥또르가 알려주었어요. 마트로 가는길에 미국에서나 볼 법한 노란색 스쿨버스가 지나갑니다. 여긴 쿠바라구!!! 아무리 바빠도 이빨은 닦고 다녀야 겠기에 치약을 하나 구매했어요. 크지도 않은 사이즈의 치약 하나가 1.2cuc이나 합니다. 그래도 아쉬운게 있으니 샀지요!! 기념샷 빵빵~~!! 그 유명한 하바나 클럽입니다. 우리는 이 하바나 클럽을 쿠바 출국시 면세점에서 사기로 했어요. 짐만 많아지니 면세점에서 사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면세점에서 샀고 미..

여행/CUBA 2019.06.07

하바나 말레꽁을 뭐라고 설명할까요?(feat.the best thing)

하바나에는 바르셀로나 라람블라스거리와 비슷한 거리가 하나 있어요. 실제로 라람블라스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하는 이 거리는 저희를 말레꽁으로 이끌어주었습니다. 라람블라스와 차이점이라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없다는 점이에요. 거리에서 보는 이 집들은 신기하면서도 오묘한 느낌을 줍니다. 예쁘기도 하면서 정리가 안되있으면서 사람이 살것같지 않아보여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산다는 점이에요. 그렇게 우리는 하바나의 말레꽁에 다다랐습니다. 하지만 말레꽁 바다물이 깨끗하지 않았어요. 하수도처리가 잘 안되어있어 물이 깨끗하지 않은가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얼마전 바다로 기름이 쏟아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해요. 깨끗한 말레꽁을 보고 싶었지만 이번 기회는 패스!! 대신 멋진 석양을 기다리느라 넘넘 셀레고 있었어요. 하늘에는 구름..

여행/CUBA 2019.06.06

산호세 공예시장과 체게바라 하우스

신랑과 저는 여행을 다니면서 기념품 사는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하바나에서 가장 큰 기념품점인 산호세 공예시장을 가보았습니다. 여기는 관광객 그 자체이고 쿠바의 기념품을 사기위해 모두 여기 있는거 같았어요. 각종 그림과 장신구들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신랑은 쿠바에서 티셔츠 한장을 사길 원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티를 보는데 질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건너뛰었습니다. 한국사람들도 많이 오는지 이곳저곳에서 한국말이 들렸어요. 신랑은 뭘 보고 놀라고 있는걸까요? 엘 모로 방향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택시를 타고 엘모로쪽으로 가지만 우리는 현지인들이 타는 배를 타기로 했어요. 배는 casa blaca행을 탔고 배삯은 인당 1cuc에요. 배는 입석이고 오랫동안 타지 않지만 가장 바지선 나름..

여행/CUBA 2019.06.05

하바나 비에하광장에서 시간여유 부리기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던지 신기한건 퍼포먼스를 하며 돈을 버는 사람이 있어요. 움직이지 않는 행위예술로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유명하지만 이곳 쿠바에도 그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맨 처음에는 진짜 조형물이 아닌가 싶었어요. 하지만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는데도 움직이지 않는거 같아요. 아직까지도 진짜 조형물인지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신비한 모습을 보면서 비에하광장으로 왔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고 굉장히 소박하면서도 깔끔한 광장이있어요. 광장 한켠에 닭 모양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닭 위에 누구인지 모를 사람이 앉아있는데 의미는 모르겠어요. 닭 다리 아래로 놓여져 있는 파란 가방만이 굉장히 눈에 띄네요. 광장은 굉장히 예뻤고 그 광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로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

여행/CUBA 2019.06.04

하바나의 레스토랑 TORRE DE MARFIL에서 식사를 맛나게 했어요.

신랑과 하바나를 돌아다니니 너무 배가 고파 못 걸아다닐 지경이었어요. 그런 저희에게 어서들어오시라고 손짓을 하였고 관광객들만 들어갈 듯한 식당이었지만 배시계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을거 같아 그냥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쿠바에 오면 랍스타를 먹어봐야 한다고 했는데 랍스타요리가 있어서 들어갔어요. 실내는 깔끔한 편이있고 화장실도 굉장히 청결했어요. 레스토랑에서 서빙하시는 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어 쿠바인들은 잘 오지 않는 식당인듯 해요. 쿠바의 명음료 모히또와 쿠바리브레를 시켰습니다. 쿠바의 더운 날씨에 모히또와 쿠바리브레는 모히또를 한모금 마시는 순간 음료 한모금에 사람이 이리 행복해 질 수 있는지 느꼈습니다. 쿠바에서 모히또는 사랑 그 자체에요. 표정이 이리 행복해도 되나요? 쿠바 이곳..

여행/CUBA 2019.06.03

쿠바 하바나의 최대 번화가 오비스뽀거리와 라아바나국왕군성을 가다

유명하기도 유명한 오비스뽀거리에 왔어요. 하바나에 있는 모든 관광객은 이곳에 있는거 같아요. 오비스뽀거리를 중심으로 각종 상점과 인터넷가게 및 식당들이 있습니다. 이 동네에 유명한 클럽도 있어요. 벽에 오비스뽀거리라고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는데 신랑은 그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찰칵!! 나 쿠바 하바나 중심가에 있다구!!! 오비스뽀 거리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을 하는 재미도 있지만 신랑과 저는 그림가게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쿠바 느낌의 그름이 이곳저곳에 있어 다 사고 싶었지만 사지 못한다는 점!! 아직 남미의 첫 나라라 짐 무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남미에서는 소포 보내기도 무서워서 최대한 가볍게 가지고 가야 해요. 유명한 오비스뽀 거리를 나오니 마지막으로 식당가가 있었고 공원이 나오더라구요. ..

여행/CUBA 2019.06.02

하바나 시내 구경하기(feat. 까삐똘리오와 음료한잔)

이제 인터넷카드까지 있겠다 걱정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 카드로 다음 행선지의 숙소를 정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늘은 쿠바를 즐겨야지!! 신랑과 하바나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골목골목의 낡음과 고치지 않음 사이에서 사람들은 그대로 집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외국인눈에는 마냥 불편해 보이겠지만 쿠바인들은 삶의 일부이니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겠지요. 이 거리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든 추억을 담아냅니다. 이런길에서 동네 아이라도 보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되지요. 길거리를 마냥 뛰어놀았었는데요.... 신랑과 쿠바댄스를 배울 수 있는 곳에 가보기로 했어요. 춤을 배워야겠다는 뜻도 있었지만 그 동네가 사진찍기 좋기 때문에 가보았어요. 동네 입구에서 정말 묘하게 생긴 녀석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더라구요...

여행/CUBA 2019.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