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CUBA

하바나에서 마트가기와 뜨리니다드 표 사러 가기(중간에 피자 사먹기)

cathyaquiestoy 2019. 6. 7. 08:00

아침에 일어나니

시원한 물이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비아술버스터미널도 가야하고

이곳저곳 관광할 곳이 많아요.

 

하지만 그래도 물이 너무너무 필요하니

동네 마트에 물과 치약과 등등

간단한걸 사러 가기로 했습니다.

 

마트의 위치는 까사 빠르띠꿀라르의 집주인

헥또르가 알려주었어요.

 

마트로 가는길에 미국에서나 볼 법한

노란색 스쿨버스가 지나갑니다.

 

여긴 쿠바라구!!!

 

아무리 바빠도 이빨은 닦고 다녀야 겠기에

치약을 하나 구매했어요.

 

크지도 않은 사이즈의 치약 하나가

1.2cuc이나 합니다.

 

그래도 아쉬운게 있으니 샀지요!!

 

기념샷 빵빵~~!!

 

그 유명한 하바나 클럽입니다.

 

우리는 이 하바나 클럽을

쿠바 출국시 면세점에서 사기로 했어요.

 

짐만 많아지니 면세점에서 사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면세점에서 샀고

미국에 있는 신랑의 친구에게 선물로 줬어요.

 

친구가 말하길!!!

 

하바나클럽 대빵 맛있네!!!

 

그렇게 이 마트에서

물과 치약과 과자류를 사고 나왔어요.

 

마트에는 현지인의 화폐인 cup와

외국인의 화폐인 cuc가 동시에 표기되어 있는데

우리는 현지인 화폐인 cup로 계산했습니다.

 

역시나 우리를 한번 쳐다보았지만

계산하는데 전혀 문제되지 않았어요.

 

술소로 돌아오는 길

정말 섹시한 차 한대를 발견했습니다.

 

무려 fc바르셀로나차에요.

 

정말 차주인에게

경의를 표시하고 싶었습니다.

 

차도 귀한 나라에

자기가 좋아하는(?) 축구클럽의 디자인이라니!!

 

역시 열정의 나라 쿠바구만!!!

 

물을 숙소에 두고 뜨니니다드에 갈

비아술버스 가격을 알아보기위해

비아술버스터미널로 버스를 타고 갔어요.

 

버스비는 인당 1cup입니다.

 

버스비가 말도 안되게 싸요.

 

모든 쿠바인이 우리를 보는데

우리는 익숙해져 있습니다.

 

맞아요!!

저희 외국인이에요^^

 

하바나에서 뜨리니다드까지

비아술 버스비는 25USD입니다.

 

절대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에요.

 

쿠바는 외국인이 탈 수 있는 시외버스와

내국인이 탈 수있는 버스가 다릅니다.

 

비아술은

외국인이 탈 수 있는 시외버스에요.

 

까사빠르띠꿀라르의 헥또르도

꼴렉띠보를 타고 가라고 말했듯

저희는 우선 비아술 버스표를 예매하지 않고

철수했습니다.

 

어디로? 혁명광장으로요!!!

 

저 멀리 보이는게 비아술버스터미널이고

버스를 타기위해 길을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비가 오고 있었고

이런 날씨를 예상이나 한 듯

택시기사 한분이 저희에게 다가옵니다.

 

택시 탈꺼냐고.....

 

그래서 저희는 버스를 타고

혁명광장으로 갈꺼라고 말했더니

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는게 맞다고 해주네요.

 

버스를 타고 혁명광장 근처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너무 배가 고파서

걷지도 못 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길거리에 보이는 피자집으로 들어가

피자를 시켜 먹었습니다.

 

34CUP으로 굉장히 쌌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운영하는 피자집이었는데

피자를 화덕에서 직접 굽더라구요.

 

배고플때 먹은 피자맛은 예술이있습니다.

 

신랑 눈돌아가네요...ㅋㅋㅋㅋㅋ

 

피자집 아들에게

우리는 세계여행중이고

지금은 혁명광장에 가는 길이라고 말해주니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진을 찍자고 하네요.

 

나중에는 엄지척을 치켜 세우며

잘 가라고 배웅도 해줍니다.

 

맘 착한 피자집 아드님~ 

번창하세요!!

 

그렇게 피자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더 걸었어요.

 

그랬더니 하바나의 국립묘지가 나오네요.

 

규모가 어마어마하고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내리는 비를 맞았다 피했다 하면서

혁명광장에 도착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