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INDONESIA

발리 바뚜르산 일출 트레킹해요(feat.부지런함 필수)

cathyaquiestoy 2017. 10. 18. 11:12

오늘은

 발리에서 꼭 하고 싶었던

바뚜루산 트레킹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해요.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보면

일출 트레킹을 모집하는

갑판대가 많이 있어요.


가격을 물어보니

인당 400,000루피를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걸어다녀보면서

큰 여행사가 있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600,000루피랍니다ㅡㅁㅡ


이사람들이 자리세 받나!


그래서 발리 숙소인

테랑블랑에 물어보니

370,000루피라고 합니다.


제가 원하던 가격은 300,000루피였지만

그냥 370,000루피에

산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새벽 2시에

숙소로 봉고차 한대가 와서

울신랑과 저를 태웁니다.

차에는 이미 3명이 타고 있었는데

 독일인2명, 중국계 프랑스인1명이 있었어요.


차는 또 달려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인 2명을 더 태우고

 바뚜루산으로 향했습니다.


바뚜루산 입구에 도착하니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다른 차에 탑승한 사람들 5명을 더하여

12명과 산행가이드 한명이

한팀이 되었습니다.


도시락을 하나씩 주는데

식빵 2조각, 바나나, 삶은달걀이 들어 있어요.


산에 올라가서 먹으므로

 배낭에 짐 많이 넣지 말고

여유롭게 배낭 챙기세요.


어두껌껌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가이드가 손전등 한개씩 줬어요.


내 빛줄이여!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화산이라 그런지

화강암때문에

땅이 고르지 못해요


다리 엄청아픕니다.


그리고 트레킹하면서

잘했다 싶은 한가지가 있는데

일반운동화가 아닌

트레킹화 가져온거였어요.


일반 운동화는

발목 나갈거 같았어요.


산이라 그런지

사진을 찍어도

어두컴컴합니다.

 

 

산의 정상에서

일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조금 여유롭게 산행을 시작했는데

정상쪽에서 많이 막혔어요.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니

산에도 traffic zam이 생기더라고요.


거의 정상이었지만

꼭대기에 못 올라간 사람들이

come on을 외치고

this is not a competition이라며

사람들이 힘을 내도록

독려하였어요.


산의 정상에서 일출을 보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지리산 천왕봉보다

못한거 같아요.

 

산 정상에서

신랑과 사진을 찍었어요.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머리가 난리도 아니네요.


산 정상은 추우니깐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야해요.


저는 추운게 너무 싫어서

껴입고 갔더니

올라갈때 더워서 혼났습니다.


가볍게 입고가서

정상에서 챙겨온 옷

더 입으세요.

 

 

화산이라 산 정상 곳곳에 구멍이 나 있는데

가이드가 담배불을 대면서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구멍에 손을 넣어보면

따뜻합니다.

 

 


제 트레킹화는 흙투성이가 되었지만

발리에서 등산을 해보아서 신났어요.

 

발리는 바다뿐만 아니라

산도 멋지답니다.

 

꼭 한번 올라가 보세요~~~


하늘이 나와 눈높이를 같이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