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요리

굴소스를 넣고 어묵볶음을 해보아요

cathyaquiestoy 2017. 5. 22. 23:23

안녕하세요?

 

오늘은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하루가 빠르게 지나가서 월요병을 잊고 지낼 수 있었어요.

 

내일은 화요일이니 4일만 더 나가면 주말이 오겠죠?

 

이번주 금요일에는 강화도에 갑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공기에서 함께 모이자는 의견이 있어서 강화도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금요일 저녁에 빠방이를 몰고 강화도로 슝슝 날라갸야 해요.

 

토요일에는 조카 100일 잔치가 있으니 이번주 주말도 한가한 주말은 아니 되겠어요.

 

 

집에 오니 저녁 8시 입니다.

 

오늘은 무엇을 해먹을까 하다가 집에 어묵 사놓은게 있어 어묵볶음을 해보려고 해요.

 

어묵볶음은 쉬운 음식은 아니지만 잘라주고 볶아주는 과정이 많이 있습니다.

 

 

모듬어묵을 준비해 줍니다.

 

일반어묵이 아닌 모듬어묵을 사면 어묵국도 끓일 수 있고, 쫀득한 맛이 다양하게 있어 볶을때 식감도 좋아 두루두루 좋습니다.

 

준비된 어묵들을 한번에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잘라 줍니다.

 

너무 조그맣게 자르면 먹기 불편하니 조금 큼직큼직하게 썰어주세요.

 

 

의성마늘햄입니다.

 

조그만 사이즈도 팔던데 신랑이 궂이 저렇게 엄청나게 큰 사이즈로 사왔어요.

 

4분의 1만 쓰고 다시 고이 담아 냉장고에 두었습니다.

 

다 못 먹고 유통기한 지난 햄만 여러통인데 정말 심려스럽습니다.

 

의성마늘햄을 어묵과 같이 먹기 편한 사이즈로 잘라 주시면 되요.

 

어묵은 한번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차가운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주세요.

 

기름기도 빠지고 짠맛도 조금 덜하게 되어 맛있어 집니다.

 

 

어묵볶음은 프라이팬에서 계속 볶아줘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므로 웍에다 요리하시는게 편해요.

 

울신랑이 일반 프라이팬에다 요리 하려고 하길래 팬 선택이 잘 못 됐다며 웍으로 바꿔줬더니 굉장히 똑부러진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뭐 제가 똑똑한게 아니라 울신랑이 생각이 좀 덜한건데 말이죠.

 

계속 지글지글 볶아 줍니다.

 

햄 사이즈 보이시죠?

 

정말 손톱만한 크기 말고 한입에 쏘옥 들어가게 크게 썰어주세요.

 

 

어묵과 햄이 어느정도 볶아졌으면 간을 해야 해요.

 

어묵의 냄새를 잡아 줄 수 있는 마늘을 엄지손가락 마디 2개 정도 넣어주세요.

 

마늘을 안 넣으면 어묵에서 생선냄새가 나서 오랫동안 못 먹어요.

 

일반적으로 간은 진간장으로 했는데 오늘은 굴소스로 해보려고 합니다.

 

평소에 도련님이 버섯볶음 할 때 굴소스로 하면 맛있던데 어묵의 맛이 강하니 굴소스로 하면 어묵의 비린내를 잡아 줄 수 있을거 같아서 굴소스로 해봤어요.

 

굴소스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굉장히 진한 소스 입니다.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면서 양을 조절하세요.

 

양파와 파프리카를 조금 넣어주세요.

 

양파에서 단맛이 나고 파프리카는 어묵볶음을 예쁘게 해주지요.

 

다시 볶아요 볶아~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주고 먹을만큼 접시에 올려 놓으면 맛있는 밥반찬이 되요.

 

월요일이라 많은 에너지를 소비 할 수 없어 반찬은 있는것만 놓고 김치찌개와 어묵볶음과 먹었어요.

 

후식으로 참외와 수박까지 먹었으니 월요일 저녁치고 훌륭합니다.

 

어묵볶음을 많이 했기 때문에 락앤락에 남은 어묵을 넣어 보관해 두었는데 주중에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귀찮다고 밖에서 사먹지 말고 집에서 반찬 하나 만들어서 뚝딱 한공기 해치우세요.

 

대학교때 자취했을때 저만큼 집에서 밥 많이 해 먹은 사람도 없을꺼에요.

 

왜이렇게 집밥만 먹었는지 대단합니다.

 

술먹을때 먹는 안주 빼고요^^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고요.

 

내일을 위해 모두 have a good night이에요.

 

 

sweet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