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요리

미역줄기 반찬 만들기

cathyaquiestoy 2017. 5. 10. 07:20

오늘 저녁에는

뭘 먹지?

 

밥을 먹고 있는

 이 와중에도

저녁반찬을 고민하는

이런 아이러니컬한

상황이에요

 

신랑이

이마트 트레이더를 다녀와서

사온 미역줄기를

오늘 반찬으로 해볼까 합니다

 

미역줄기 어렵지 않아요

 

 

미역줄기 한상자를

샀습니다

 

800g짜리 인데

상자를 열면 양이 많아서

두번에 나눠서 요리 해먹으면 되요

 

저 어렸을때는 시장에서

미역줄기 한봉지 사오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좋네요

 

 

미역줄기 상자를 뜯으면

소금으로 절여져 있는 상태로

보관되어 있어요

 

그대로 조리 하시면

굉징히 짜서

못 먹습니다

 

맨 처음부터

물에 불려 놓고만 해도

짜요

 

우선 흐르는 물에

 4~5번 말끔히 행구고

찬물에 담궈 놓으세요

 

20분 정도 담궈 놓으면 됩니다

 

소금기가 빠질 동안

미역줄기안에 들어갈

채소를 준비합니다

 

 

양파와 당근이 있어면 되요

 

양파는 단맛을 내주고

당근은 색깔이 예쁘게 해주지요

 

당근과 양파를 얇게 썰어 주세요

 

 

채소를 다 썰었으면

다음엔

미역 줄기를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포장상태에 있던 미역줄기는

길이가 길어요

 

먹기 편하도록

가위로 2번 잘라주세요

 

냉면 자르듯

십자가 모양으로 자르면 됩니다

 

 

얇게 썬 채소를

기름이 둘러진 프라이팬에

넣어주세요

 

마늘은

검지손가락 하나정도 크기를

넣어주세요

 

미역줄기 반찬은

미역줄기+마늘 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달달달 볶아줍니다

 

너무 많이 볶지 마세요

 

나중에 미역줄기를 프라이팬에 넣어

같이 볶아야 하거든요

 

미역줄기까지 넣기 위해서는

웍 같은 볶음 프라이팬이 좋아요

 

간은

국간장 조금 넣어 해주시고

미역줄기의 윤기를 위해서

올리고당 조금 넣어주세요

 

단맛은 안 나도록

조금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두가지 재료!

 

 

 

참기름과 통깨입니다

 

이거 빠지면

미역줄기는 시체죠^^

 

참기름을 듬뿍 넣고

통깨도 많이 뿌려주세요

 

시골출신이라

방앗간에서 짜낸 참기름 먹었었는데

울 엄마 서울로 올라오신 후부터는

그게 안되네요

 

고소함이 다른데~~ㅜㅜ

 

 

맛나게 볶아진 미역줄기를

접시에 올려 놓고

얌얌 하시면 끝이에요

 

정말 쉽죠?

 

미역줄기 산 김에 다시마도 샀는데

미역줄기처럼 소금기 빼주고

물기 빼준다음

초고추장이랑 싸먹어도

밥도둑이에요

 

다시마는 조금 질기니까

아이들 먹을때는

조심조심 하세요

 

 

미역줄기 반찬으로

가족들에게 칭찬 받아 보세요

 

아이 맛있어~~

 

 

good good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