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요리

계란말이 만들기

cathyaquiestoy 2017. 3. 26. 23:21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리중에서도 금방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계란말이를 만들어볼까 해요

 

집에 손님이 온다고 하였는데 냉장고를 보내 재료가 하나도 없는거에요ㅠㅠ

 

그래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만들어 한끼 먹어볼까 합니다

 

 

우선 재료는 계란이 필요해요

 

요즘도 계란을 사면 금수저(?)인지는 모르겠으나

 

다행히도 집에 계란이 있었어요~

 

 

진짜 얼마전 AI 때문에 마트에 가서 계란을 샀었는데

 

15구짜리 2판이 1만원 가까이 하더군요~

 

평소에는 가격 비교를 잘 안하거든요

 

아주 비싼거 아니면 눈짐작으로 대충 사는 편인데

 

그날은 계란코너 앞에서 내내 서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간을 내 줄 꽃소금이 필요해요

 

전에는 맛소금으로 간을 하면 더 맛있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꽃소금이 더 맛있더라고요

 

단맛을 내 줄 양파가 필요하구요

 

색깔을 내 줄 당근 조금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매콤한 맛을 내줄 고추가 필요해요

 

이것만 있으면 계란말이 만들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달걀 5개를 보울에 풀어주세요

 

3명이 먹을 계란말이기 때문에 계란 5개를 풀었어요

 

계란은 깨서 떨어뜨렸을때 노른자가 터지지 않는게 싱싱한 계란인거 아시죠?

 

노른자가 터지면 상한 계란이니 주의하세요~~!!

 

 

 

양파는 잘게 썰어주세요

 

가능한한 잘게 저며 주세요

 

크게 썰면 계란말이가 잘 안 말아지고

씹을때 양파 식감이 너무 쎄지거든요

 

칼 윗족 부분을 한손으로 잡아 고정시키고

칼 손잡이 부분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저미면 쉽게 할 수 있어요

 

양파가 단 맛을 내주기 때문에 따로 잔파를 썰어서 넣어주지 않아요

(귀차니즘을 피하기 위한 핑계도 될 수 있어요 ㅎㅎ)

 

당근도 위에 양파를 저민 것처럼 똑같은 방법으로 준비해 주세요

 

당근은 계란말이의 데코로 최고에요~

 

빨간빛이 도는게 맛있어 보이거든요

 

 

이건 청양고추인데요

 

일반 청양고추보다 자그마한 사이즈에요

 

청양고추를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마다 쓰는 방법도 있는데요

 

저는 저 조그마한 고추를 통째로 냉동실에 넣어

 필요한 개수만큼 꺼내서 써요

 

제가 아주 매운 음식은 못 먹는데 저한테는

 저 작은 청양고추가 일반 청양고추보다 덜 메운거 같아서 좋아요

 

두개를 꺼내서 양파와 같은 방법으로 저며 주었답니다

 

 

 

이렇게 준비된 야채를 계란을 깨뜨려 놓은 보울에

한꺼번에 놓고 꽃소금을 넣으면 되요

 

계란 비린내가 싫으신 분들은

소금 아주 약간과 새우젓을 넣으셔도 되요

 

저도 개인적으로 새우젓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은 손님이 곧 오실 예정으로 소금으로 GOGO~~

 

젓가락으로 계란을 저어 주세요

 

숫가락으로 저으시면 흰자가 잘 않풀려요

 

비빔밥을 젓가락으로 비벼야 양념과 나물이 골고루 섞여지듯이 말이에요^^

 

 

 

계란말이용 사각팬이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없는 관계로

일반 프라이팬에 계란말이를 하겠습니다.

 

저는 식용유를 많이 두르지 않아요

 

기름진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기름이 튀면 가스렌지도 닦아야 하고요..호호

 

너무 센 불로 프라이팬을 달구지 마세요

 

중간불로 달궈야 나중에 계란이 한꺼번에 익지 않아요

 

계란말이는 반숙으로 익히면서 돌돌 말아줘야

붙기도 잘 붙고 부드러워 지거든요

 

어느정도 팬이 달궈지면 살짝만 계란을 부어주세요

 

두껍게 많이 부으면 말기가 어려우니 살짝만 한장 부칠 정도로 펴주세요

 

위에 있는 사진처럼 젓가락 끝부분으로 살짝 접어주세요

 

계속 접어주면 계란이 프라이팬 중간까지 끌여 당겨지게 됩니다.

 

 

중간까지 말아지 계란을 사람이 있는 쪽으로 끌여 당겨 주고

계란을 계속 채워주면서 돌돌 말아주세요

 

중간에 끊기는 부분이 있다고 놀라지 마시고 계란을 계속 채워주세요

 

그렇게 한 5~6번 접어주면 도톰한 계란말이를 만날 수 있답니다.

 

 

짜잔~~!!

 

오늘의 계란말이 완성이에요

 

위쪽에서 사진을 찍어서 두께가 잘  안보이는데 검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팁!!

 

계란말이를 자를때는 계란말이가 식은 후 칼로 잘라주세요

 

식기 전에 자르면 들고 일어나 모양이 예쁘지 않답니다

 

꼭! 꼭! 식은 후에 자르세요

 

그리고 이제 케찹을 뿌려 주어 맛있게 냠냠 하시면 됩니다

 

 

제가 배고프게 공부했을 시절

 

친구가 계란 한판을 사와서 이 계란으로

계란말이를 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30구짜리 계란말이를 만들면 입에서 닭 나오겠다고 한 말이 생각나요

 

ㅋㄷㅋㄷ

 

 

그럼 오늘도 행복하시구요

 

HASTA LA VISTA(=GOOD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