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요리

밥하기 귀찮을때 죽을 만들어 보아요

cathyaquiestoy 2017. 4. 11. 21:02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에 아무도 없어요

TaT

 

신랑도 회식이 있다고 하고

멍멍이랑 저랑 둘이 집에 있네요

 

멍멍이는 늘 먹는 밥이 있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지만

저는 항상 고민이에요

 

점심에 면을 먹었거든요

 

그래서 라면 먹기도 좀 그래요

 

밥통에 밥은 없고...

 

그래서 죽을 먹기로 했습니다

 

죽을 하려면 쌀을 미리 물에 불려놔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저는 그래서 3분 죽을 미리 구비해 놨답니다

 

 

정확히 3분 죽은 아니고

옛날 야채죽이에요

 

제가 대학교때 처음 먹어봤거든요

 

룸메이트가 아침에 급할때

저거 먹고 학교 간다고...

 

그래서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계속 먹다보면

양이 좀 적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봉지에 3인분이라고 적혀 있는데

저는 2번에 나눠서 먹어도

모자란 느낌이에요

OTL..

 

한번에 먹기에는 양이 많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모서리를 약간 잘라서

1번 먹고 나중에 또 먹어요^^

 

죽이라는 음식이 계속 저어 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힘들때가 많아요

 

 

저는 냄비에 요리를 하지 않고 웍에다 요리를 해요

 

코팅도 잘 되어 있어서

눌러붙지 않거든요

 

죽을 저어주기에도 웍이 훨씬 더 편리해요

 

그럼 웍에다가 죽을 넣어 주겠습니다

 

 

웍에다가 물을 넣어주세요

 

죽 양이 한팩의 반절을 넣은 건데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물을 많이 넣어 주셔야 해요

 

나중에 쌀이 불면 물이 없어집니다

 

저렇게 그냥 불을 켜서 끓여주세요

 

팬에 안 달라 붙어서

그냥 끓여주기만 하면 되요

 

기다리는 사이에

다리 들어올리는 스트레칭

3세트 해주었습니다^^

 

 

저는 참치를 약간 넣어줍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것!

 

참치를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a<

 

참치를 많이 넣으면 써지거든요

 

조금만 넣으세요^^

 

 

노리라고 김 부스러기에 깨를 넣은 양념(?)이 있어요

 

애기들 반찬 없을 때 비벼 먹는거 있잖아요

 

우리집 가족중에 한명이

오이에 노리 비벼먹는 것을 좋아해서

구비해 놓았지요

 

저 노리를 한 숟가락 넣습니다

 

갑자기 저 사진 보니까

하얀 쌀밥에 밥 비벼먹고 싶네요^^

 

하하하하

 

 

마지막으로

옥수수콘을 넣어줘요

 

솔직히 죽이라 씹는 맛이 없거든요

 

씹는 맛이 있어야

밥 먹은거 같아서요^^;;;

 

양을 부풀리는 효과도 좀 있는거 같아요~

 

옥수수콘까지 넣고

휘~~휘~~~저어줍니다

 

하얀 쌀로 죽을 만들면

시간 엄청 걸리거든요

 

인스턴트죽은

쌀 입자가 작아서

5분도 안 걸립니다

 

 

무슨 죽하나 만드는데

들어가는게 많냐고 하실 수 있지만

남은 재료들을

저렇게 통에 담에 보관하면

내일 뭐라도 해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내일은 참치계란부침을 해도 맛나겠네요~~^^

 

 

짜잔!

 

오늘 5분만에 만들어낸

저녁밥 노리참치죽(?)입니다^^

 

급조한 이름인데 나쁘지 않아요

 

싸드네.. 전쟁이네..그러면서

나라 분위기가 흉흉한데

네이버 기사 읽으면서

슬슬 먹었답니다

 

그래도 쌀을 먹은 하루에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Be happ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