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ICELAND

셀야란드포스, 스코가포스를 가다(feat.에이야피아들라요쿨 화산분출)

cathyaquiestoy 2018. 12. 1. 07:00

오로라를 본 다음날 날씨는 아주 끝내줍니다.

 

우리는 아주 기쁜 마음을 이끌고

폭포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폭포를 보러 가는 길의 풍경은 정말 기이합니다.

 

여기는 아이슬란드니깐요!!!

 

 

들판에 나무하나 없는게 신기합니다.

 

그렇게 황량한 길을 튀기는 돌소리를 들어가며 달려갔습니다.

 

자동차 풀보험 필수를 이곳에서도 느껴봅니다.

 

 

그렇게 우리는 셀야란드포스폭포에 도착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폭포의 포스가

가슴을 짜릿하게 만들어주네요.

 

하지만 우리는 폭포를 가기전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주차증을 발급하는 일이지요.

 

주차증을 발급하는일은 어렵지 않아요.

 

어려운것을 찾자고 한다면

 기계가 말을 듣지 않는것이지요.

 

사람들은 줄을 서서 주차권을 발행합니다.

 

하루권이 500크로네에요.

 

하루종일 이곳에 있어도 500크로네,

한시간을 있어도 500크로네!!!!

 

주차권 끊어서 더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

 

주차권을 차 앞유리쪽에 살포시 올려놓고

폭포쪽으로 갑니다.

 

 

셀야드란포스는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가장 큰 폭포중 하나에요.

 

폭포의 높이는 약 60미터정도이고

빙하의 물이 녹아 만들어진 폭포입니다.

 

폭포의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 해요.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신랑과 저는 마냥 신나 보입니다.

 

지나가던 외국인들 키득키득 웃는 소리에

 민망함이 더해집니다^^;;;

 

 

셀야란드포스의 가장 큰 장점은

폭포 뒤쪽에서도 폭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건데요.

 

겨울이라 그런지 바닥에 떨어진 폭포물이 얼어

얼음으로 되어있어 미끄러워요.

 

정말정말 주의 하셔야해요.

 

저도 반 울면서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징징거리면서 도착하긴 했는데

폭포의 뒷모습이 너무 환상적인거 있죠?

 

이거 안보고 갔으면 후회 이만큼 할뻔 했습니다.

 

 

바람이 불고 폭포의 물떨어짐이 얼마나 세던지

 신랑의 얼굴이 난리가 났네요.

 

알라스카에서 쓸법한 점퍼의 모자가 저를 지켜주니

 저의 얼굴은 오늘도 맑음입니다.

 

그래도 길이 너무 미끄러워요....

 

 

셀야란드포스에서 나와 스코가포스를 가기 전

에이야피아들라요쿨 화산분출이 있었던 곳에 들러봤어요.

 

2010년 있었던 화산분출을 공부 할 수 있도록

조그맣게 안내소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휴일이었어요.

 

하지만 안내소 밖에

에이야피아들라요쿨 화산분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이 있었어요.

 

이 화산이 분출될 당시 유럽에서 항공대란이 있었죠!!!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의 주요 항공기들의 취항이 취소되었어요.

 

 

언제 화산분출이 있었냐는듯

오늘의 아이슬란드는 평온합니다.

 

땅 색깔만이 화산섬이라는것을 말해주네요~

 

 

우리의 렌터카는 달리고 달려

스코가포스에 우리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높이 65미터, 폭 25미터의 폭포로

 셀야란드포스보다 좀 더 규모가 있는 폭포에요.

 

날씨 좋은날에는 무지개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이 그 날이네요~~

 

저 앞으로 무지개가 떴습니다.

 

 

 

사람들은 무지개와 폭포 앞에서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었고

 cathy와 andy도 다를바 없었어요.

 

이렇게 가까이 무지개를 본 적이 없으니까요.

 

손하트를 그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누가 보면 신혼인줄 알겠어요!!!!

 

 

폭포 오른쪽으로 트레킹 길이 나있습니다.

 

저 언덕 끝에서 폭포 떨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으니

 꼭 올라가 보세요.

 

 

언덕을 다 올라가면 트레킹 길도 있어요.

 

시간 여유가 있으면 꼭 걸어보세요.

 

흐르는 물을 따라 걸으면 대단한 광경이 나옵니다.

 

 

넓은 폭의 폭포가 있는데요.

 

인생사진이 나옵니다.

 

물론 굴포스만큼 넓어 화려하진 않지만

저 많은 물이 도대체 어디서 왔을지 궁금해지는 곳이에요.

 

 

스코가포스를 위쪽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공기는 차갑고 깨끗합니다.

 

그 공기앞에 한없이 떨어지는 폭포물이 있어요.

 

나라는 존재는 오늘도 작아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였지만

우리는 스코가포스를 식전경하였습니다.

 

배가 무쟈게 고팠고 주위에 식당은 없답니다.

 

물론 식당도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서 다녔어요.

 

샌드위치와 주먹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스코가포스앞에는 고맙게도 테이블이 있었고

추운 가운데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또 달려가봐야 겠습니다.

 

어딘가에 비행기가 떨어져 있다고 하네요~~~

 

keep g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