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시르 간헐천과 굴포스로 가보자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짐을 찾았고

 우리는 게이시르 간헐천으로 향했어요.

 

짐이 손에 들어오니 아주 신나게 달릴 수 있어어요.

 

 

하지만 오늘도 아이슬란드 날씨는

그렇게 좋지가 못했어요.

 

하지만 게이시르 간헐천으로 가는 길의 풍경은

 정말 멋졌어요.

 

정말정말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온 느낌이에요.

 

자연만으로도 살고싶어지는 나라라는 생각이 팍!!

 

 

하지만 머지않아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좌절좌절!!!

 

게이시르 간헐천을 보는것도 걱정이었지만

오로라를 보는게

아이슬란드에 온 가장 큰 이유였기 때문에

날씨에 민감해지는건 어쩔 수 없었어요.

 

아이슬란드에서 다른건 다 망해도

 오로라만 보면

 성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게이시르 간헐천 앞 주자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눈이 펑펑 오네요.

 

눈이 오니 비옷을 입어야 하겠습니다.

 

 

입구를 지나니 뿌연 연기가 이곳저곳에서 올라오네요.

 

우리가 간헐천에 온거 같은 느낌이!!!

 

 

신랑과 저는 온천에서 사진 촬영에 바쁩니다.

 

수화물을 찾은 다음의 얼굴이라 그런지

한결 밝네요!!!

 

이곳저곳에서 부글부글 끓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만저보시면 데일수도 있으니

그냥 보기만 하세요~~

 

 

이곳의 간헐천은 3-5분정도의 간격을 두고

10-50미터 정도의 높이로 솟아 올라요.

 

간헐천 앞에 카메라를 장전시켜놓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이러한 모습을 동영상이나 사진을 담기 위해서에요.

 

 

물이 솟아 오르려고 하면 꿀렁꿀렁 신호를 줍니다.

 

그때 셔터를 누리시면 되요.

 

갑자기 하늘로 솟아오르는 간헐천의 모습은 굉장합니다.

 

탄성이 절로 나오고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만한 광경이에요.

 

물이 많이 튀니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해서 가셔야 해요!!!

 

 

간헐천을 약 5회정도 보고

우리는 굴포스로 향했습니다.

 

굴포스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았어요.

 

이곳은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지

주차권 기계가 없더라구요.

 

눈이 와서 주차권을 끊지 않은건지 잘 몰르겠지만

 우선은 그냥 주차했습니다.

 

 

이 표시가 있는 곳이 굴포스 입구입니다.

 

굴포스는 랑예귀들 빙하가 녹아서

 윌피사우 강에 20m, 길이 2.5km로 만들어진

대형 폭포에요.

 

폭포의 규모도 규모지만

폭포의 소리가 엄청나게 커서

그 위력이 대단합니다.

 

이곳은 한때 수력발전소가 될뻔했지만

 소유자의 딸이자 지역가이드인 시그리두르 토마스도띠르가

자손들에게 소중한 자연유산을 물려줘야 한다고 하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질 수있게 되었어요.

 

후에 정부에 소유권이 넘어가서

이렇게 자연유산으로 보호받게 되었지요.

 

그럼 이제 사람들을 따라 입구 안쪽으로 쭉 들어가심 되요.

 

 

굴포스 안내판 입니다.

 

여름에는 저렇게 환상적인 모습을 보일거 같은데

우리가 간 날은 눈이 펑펑 오네요.

 

눈이 정말 많이 왔어요.

 

이런 양으로 온다면

 한시간에 몇십센티 눈이 쌓이는건

문제도 아니겠더라구요.

 

 

조금만 더 따라가면 폭포소리가 들리면서

 웅장한 굴포스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꽃청춘에 나온 분들은 눈물을 흘렸었지요?

 

진짜 눈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이것에서 제가 정말 작아보였어요.

 

자연앞에 인간이란 존재는 정말 작아집니다.

 

 

 

신나게 신랑과 사진을 찍어댑니다.

 

우리는 신나니깐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지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을 닫아놨어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굉장한 풍경을 볼 수 있을거 같지만

안전이 우선이니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굴포스는 꼭 다시와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가는길은 또 이렇게

 하늘이 점점 좋아지고 있었어요.

 

정말 변화무쌍한 날씨를 가진 아이슬란드 입니다.

 

 

구름은 다 하늘 저멀리 가고 날씨가 좋아지네요.

 

그럼 오늘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설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