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ICELAND

싱베틀리르 국립공원으로 가자(feat. 분실 수화물 찾으러 가기)

cathyaquiestoy 2018. 11. 28. 07:00

아이슬란드 여행을 본격적으로 하는날이에요.

 

아침부터 일찍 나가

싱베틀리르 국립공원으로 가기로 하였어요.

 

 

아이슬란드라는 곳이

 날씨가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지만

만만치 않은 행운을 가져야 하는것도 사실이에요.

 

오늘 아침에도 날씨는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달려달려 목적지로 향해봅니다.

 

 

그 와중에 아이슬란드 풍경은 열일 중입니다.

 

나무는 거의 찾아볼수 없는데

광활한 들판이 압도적인 위엄을 가지고 있어요.

 

영국 하이란드와는 또다른 들판의 풍경이에요.

 

저 위쪽으로는 눈으로 뒤뎝혀 있겠죠??

 

 

싱베틀리르 국립공원으로 가는길에

 차가 많이 세워져 있는 곳이 있었어요.

 

이곳에 무언가 있을거 같아

우리도 차를 세워놓고 걸어가봤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물이 흐르고 있는겁니다.

 

물은 굉장히 차가워보였고

날씨도 엄청 추웠습니다.

 

물론 시베리아 기류가 부는

한국보다는 덜 춥지만

 바람이 칼바람이에요.

 

 

흐르는 물을 뒤로 뒤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사진 한방 찰칵!!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부는지

울 신랑 머리가 날라다니네요!!!!

 

아아!!

아이슬란드 가실때는

 선글라스 꼭 챙겨가셔야해요.

 

바람이 칼바람이라 선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눈동자가 아픕니다.

 

 

케플라비크에서 한시간정도 달렸더니

싱베틀리르 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국립공원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우선은 차를 주차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주차권을 발권 해야죠!!!

 

무단주차했다간 벌급을 물게 될테니

꼭 주차권을 끊어주세요!!

 

아이슬란드는 현금을 잘 쓰지 않습니다.

 

외국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만 있어도 되요.

 

공항에서 혹시 몰라

약 5만원정도의 아이슬란드 현금을 인출했는데

 그대로 다시 가지고 왔어요.

 

카드 활성화가 굉장히 잘되어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500크로네입니다.

 

시간제한없이 당일권이에요.

 

 

주차를 잘 마치고 공원을 걸어다녔어요.

 

화산섬이란걸 말해주듯 모래가 검은색이네요.

 

주상절리같은 돌도 있습니다.

 

외계세상에 온거 같아요.

 

사람들이 산책하듯 걸어다녀요.

 

 

국립공원의 풍경이 정말 멋있습니다.

 

192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200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너무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요.

 

 

이 풍경을 신랑과 함께 담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런데 신랑 표정이 즐거워보이지 않네요.

 

실은 어제 도착하지 않은 짐 걱정에 표정이 좋지 않아요.

 

아이슬란드에 도착하지 않은 짐을

 어디서 찾을지 공항과 씨름을 하다가

 저희가 찾으러 가기로 했어요.

 

공중전화가 없어서

 싱베틀리르 국립공원 안내소에

 전화 좀 쓸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전화를 사용하게 해줬어요.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싱베틀리르 국립공원을

정말 대충 후다닥 보고

케플라비크 공항으로 가기로 했어요.

 

약 두시간정도를 달려야 하는데

같이 간 일행에게도 미안했어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를 했든데 주차비가 나왔어요.

 

이 돈도 내가 청구하리라 했지만!!!

 

주차요금은 돌려주지 않았어요.

 

영국항공을 타고 아이슬란드에 왔는데

짐이 오지 않아 넘 걱정이었습니다.

 

우선 당장 써야할 세면도구와 속옷이 없었어요.

 

아이슬란드에서 대충 필요한 생필품을 사고

 영수증을 사진찍어서

 영국항공에 클레임을 쳤습니다.

 

저의 한국 계좌번호를 알려주었더니

구매금액을 송금해주었습니다.

 

구매금액을 송금받기까지

약 3주 정도 걸린거 같아요.

 

 

짐을 찾고 다시 길을 떠나봅니다.

 

짐이 우리손에 들어왔으니

이제부터 씐나게 노는 것만 남았어요.

 

이렇게 우리는 게이시르 간헐천 쪽으로 달려봅니다.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