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스탄불의 시르케지 역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 해요.
이 역은 1883년에서 1977년까지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도착하던 곳이에요.
위치는 시르케지 트램역 앞에 있고
안타깝게도 공사중이었어요.
그래도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역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스탄불까지 특급열차를 타고 와
아시아로 떠났다고 해서
유명해진 역이에요.
신랑은 유럽으로 쭉쭉 나갈것을 기대하며
역 앞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역은 조그마하지만
그 당시에 많은 귀족과 아시아를 가고자 하는 사람이 모였다니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역 안으로 들어가보았어요.
대합실은 낡고 초라했어요.
하지만 그 당시의 의자들이 있었고
이 모습을 보기위한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현대적은 모습으로
일부러 치장해 놓지 않은 모습이 좋았어요.
철도길은 이 곳이 마지막 종착역임을 말해주듯
철로가 끊겨 있었습니다.
이곳은 역이니 과거에 이 근처에
상권이 많이 발전했을거 같았어요.
실제로 현재에도 이 역 근처에서
구시가지 상권이 활발히 발달되어 있답니다.
역 안에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우리도 한번 식사를 해보고자 가격표를 봤는데
조금 많이 비싼거 같아서 패스!!
우리는 가난한 여행자니깐요~~
대신 역 안에서 편히 쉬고 있는
멍멍이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이 멍멍이도 시에서 관리받고 있는 개인데요.
귀에 '저 관리받는 개에요'라는 바코드가 걸려있네요.
터키 동네개는 다들 이렇게 큰지^^;;;;
말티즈 사이즈의 유기견을 본 적이 없습니다.
종이 보이네요.
이 종으로 출발과 도착시간을 알렸겠지요?
과거를 회상하며 땡땡땡!!!
예전에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이 이 곳에서
오고 가는 기차를 기다렸겠지만
우리는 다리가 아프므로
휴식의 공간으로 의자에 앉았어요.
시르케지 역 바로 옆에는 마르마라이역이 있어
사람들은 그 역을 많이 이용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은
이스탄불에서 불가리아를 넘어가는 기차를 탈 때
셔틀버스를 한시간 가량 타야 하는데
바로 이 시르케지 역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게 되요.
저의 친구 미랑이를 소개합니다.
지금 터키에 살고 있는데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온답니다.
이 친구네 집에서 먹고 자고 하다가
외식을 하러 동네 레스토랑에 왔어요.
이것저것 많이 시켰더니 135.50리라가 나왔네요.
그래도 오늘 밤이 이리 좋은데 돈이 중요하랴~~
이제 집에가서 배깔고 자야할 시간이에요.
오늘 꿈은 기차를 타고 과거로 가는 꿈을 꿀것만 같아요!!
dream dream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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