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URKEY

이스탄불 시르케지역(sirkeci gari)에 가다

cathyaquiestoy 2018. 11. 26. 07: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스탄불의 시르케지 역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 해요.

 

이 역은 1883년에서 1977년까지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도착하던 곳이에요.

 

 

위치는 시르케지 트램역 앞에 있고

안타깝게도 공사중이었어요.

 

그래도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역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스탄불까지 특급열차를 타고 와

 아시아로 떠났다고 해서

유명해진 역이에요. 

 

신랑은 유럽으로 쭉쭉 나갈것을 기대하며

 역 앞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역은 조그마하지만

그 당시에 많은 귀족과 아시아를 가고자 하는 사람이 모였다니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역 안으로 들어가보았어요.

 

대합실은 낡고 초라했어요.

 

하지만 그 당시의 의자들이 있었고

이 모습을 보기위한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현대적은 모습으로

 일부러 치장해 놓지 않은 모습이 좋았어요.

 

 

철도길은 이 곳이 마지막 종착역임을 말해주듯

 철로가 끊겨 있었습니다.

 

이곳은 역이니 과거에 이 근처에

상권이 많이 발전했을거 같았어요.

 

실제로 현재에도 이 역 근처에서

 구시가지 상권이 활발히 발달되어 있답니다.

 

 

역 안에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우리도 한번 식사를 해보고자 가격표를 봤는데

조금 많이 비싼거 같아서 패스!!

 

우리는 가난한 여행자니깐요~~

 

 

대신 역 안에서 편히 쉬고 있는

 멍멍이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이 멍멍이도 시에서 관리받고 있는 개인데요.

 

귀에 '저 관리받는 개에요'라는 바코드가 걸려있네요.

 

터키 동네개는 다들 이렇게 큰지^^;;;;

 

말티즈 사이즈의 유기견을 본 적이 없습니다.

 

 

종이 보이네요.

 

이 종으로 출발과 도착시간을 알렸겠지요?

 

과거를 회상하며 땡땡땡!!!

 

 

예전에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이 이 곳에서

오고 가는 기차를 기다렸겠지만

 우리는 다리가 아프므로

휴식의 공간으로 의자에 앉았어요.

 

시르케지 역 바로 옆에는 마르마라이역이 있어

사람들은 그 역을 많이 이용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은

이스탄불에서 불가리아를 넘어가는 기차를 탈 때

셔틀버스를 한시간 가량 타야 하는데

바로 이 시르케지 역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게 되요.

 

 

저의 친구 미랑이를 소개합니다.

 

지금 터키에 살고 있는데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온답니다.

 

이 친구네 집에서 먹고 자고 하다가

외식을 하러 동네 레스토랑에 왔어요.

 

 

 

 

이것저것 많이 시켰더니 135.50리라가 나왔네요.

 

그래도 오늘 밤이 이리 좋은데 돈이 중요하랴~~

 

이제 집에가서 배깔고 자야할 시간이에요.

 

오늘 꿈은 기차를 타고 과거로 가는 꿈을 꿀것만 같아요!!

 

dream dream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