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CAMBODIA

앙코르와트 따프롬(Ta prohm)을 가다

cathyaquiestoy 2018. 2. 18. 01:19

앙코르와트에 왔으면

당연히 가봐야 할

따프롬!

 

우리에게는

안젤리나 졸리의 최고 흥행작

툼레이더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그렇게 우리는 따프롬을 가보고 싶었고

앙코르와트 관계자에게도 물어보니

따프롬의 방향도 알려주었어요.

 

 

따프롬 앞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문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입구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브라마의 조상이란 뜻을 가진 따프롬은

 동서쪽으로 1km, 남북쪽으로 600m에 달하는

 거대한 사원이에요.

 

입구에서부터 중앙사원까지 들어가기위해

 조금 걸어야 하고

그 중간에

캄보디아 악기 연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프롬이 맨 처음 세워졌을 시기에는

왕실의 지원을 받아

 굉장히 부유한 사원있었다고 해요.

 

13세기 후반부터 외부의 침략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지자

 그대로 방치가 되었다고 하네요.

 

따프롬이 그대로 방치가 되고

 새들의 분비물로 인해

용수라는 열대나무과의 씨앗이

따프롬에 뿌리를 내리면서

거대한 나무가 자라게 되었다는 설이 있어요.

 

정확하게 어떻게 저렇게 큰 나무가

 따프롬을 덮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거대함의 힘과 안타까운 마음이 동시에 들더라구요.

 

 

 

이 거대한 용수가

 따프롬의 문화재를 삼켜버리고 있는 모습이에요.

 

저는 대단함보다 안타까운 마음이 더 컸어요.

 

미래에는 이러한 모습을

보기 힘들 가능성도 있잖아요.

 

나무는 점점 더 커져갈테고

건물은 그 나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할꺼에요.

 

 

따프롬에는 이러한 나무들이

 이곳 저곳에 많이 있습니다.

 

열대과 나무여서 그런지

 정말 그 크기가 위협적이에요.

 

 

이곳이 정말 대망의 장소입니다.

 

이곳은 사원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있지만

 그 용수의 크기가

 어마무시함을 찌르네요.

 

이곳에서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도 보이는걸 보니

 이곳이 유명한 곳이긴 한거 같아요.

 

그런데 따프롬도

 저 나무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게 

둘이 하나 될 운명이었을거 같기도 하고...

 

보는 내내 안타깝다가도

신기하다고 하고 그랬어요.

 

 

그렇게 따프롬을 보고

따프롬을 나가기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이 자체로도 정말 멋진 사원이네요.

 

제발 나무가 더 커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에요.

 

언제나 따프롬이

우리들 곁에 있기를

 기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