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CAMBODIA

씨엠립 앙코르톰을 가다

cathyaquiestoy 2018. 2. 18. 00:21

앙코르와트를 보았고

이제는 앙코르톰을 볼 차례에요.

 

앙코르톰은 앙코르와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걸어가기는 조금 먼 거리에요.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오토바이를 빌리기로 했어요.

 

앙코르와트를 자전거로 다니는건

 너무 힘든 일이에요.

 

숙소 앞 미용실에서

오토바이를 대여해주었기 때문에

 쉽게 빌릴 수 있었어요.

 

그렇게 빨간 스쿠터 한대를 빌렸어요.

 

그런데 슝슝 가고 있는데

 시동이 자꾸 꺼지는겁니다.

 

앙코르와트까지 엄청 멀리 왔는데

 하루종일 이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순 없었어요.

 

다시 오토바이를 바꾸러 갔는데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숙소와 앙코르와트까지는 꽤 먼거리거든요.

 

 

오토바이를 반납하고 환불 받았는데

숙소 근처에 이 가게 말고

 다른 오토바이 렌트 가게가 없었어요.

 

그래서 숙소 툭툭이를 타고 멀리까지 가서

이 오토바이를 빌리게 되었답니다.

 

시동은 꺼지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앙코르톰의 바이욘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5개의 문에서 들어갈 수 있어요.

 

각 문에는

 사면에서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불상이 있답니다.

 

하지만 이 입구도 무너지고 있는지

 나무로 입구가 무너지지 않게 받쳐 놓았어요.

 

 

입구를 지나면

바이욘까지 쭉 뻗어있는 길을 가게 되요.

 

이 길을 오토바이로 달리는 기분은

정말 상쾌해요.

 

자전거로 가거나 걸어가면 힘들어요.

 

동남아시아에서 오토바이는

 최고의 교통수단이에요.

 

 

바이욘에 들어가기 전 찍은 사진이에요.

 

오리들이 놀고 있고

 그 뒤로 앙코르톰 중앙사당이 보이네요.

 

사진으로 찍기 힘든 그런 힘이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얼마나 가슴이 콩닥콩닥 뛰던지!

 

사진 빨리 찍고 안으로 고고씽!

 

 

바이욘으로 가까이 들어가니

중앙사당이 한눈에 보이네요.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섭니다.

 

하지만 날씨가 오늘도 더워줌으로

파인애플하나 사먹고 들어가겠어요.

 

이 앞에서 파인애들을 파는데

 파인애들이 1달러로 굉장히 싸고 달아요.

 

 

 

중앙사당으로 들어가기 전

회랑을 봐야 하는데

회랑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신과 동화되고 싶어하는 마음이나

 전쟁에서의 승리등을 조각해 두는데

이 회랑은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생생하게 묘사해 새겨놓았어요.

 

닭싸움이나 악어가 고기를 잡아먹는 조각들도 있으니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유럽 대부분의 성당이나 교회는

그림을 그리는데에

주 목적을 두고 장식을 하지만

 앙코르톰은 조각이

정말 생동감 넘치게 새겨져 있습니다.

 

어쩜 이 부분이 앙코르와트를

죽기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선정해 놓은건지도 모르겠어요.

 

 

서양인이 먼저 다가와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내 얼굴만 찍어줄 줄 알았는데

 이분은 불상이 다 나오게끔 잘 찍어주었어요.

 

고마워요~

 

그 와중에 제 꽃바지는 화사하네요!!

 

 

문에서 문을 바라보니

거울을 통해서 문을 바라본듯 보이네요.

옛날 이 곳에서 돌아다녔을 사람들의 문을

 제가 넘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설레는거 있죠??

 

 

 

사면에서 바라보는

 자비로운 얼굴을 하고 있는 불상이에요.

 

입꼬리가 올라간 모양이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이러한 불상이 앙코르톰에는 여기저기 있답니다.

 

그냥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이 불상을 저 돌에 어떻게 조각했으며

 얼굴 곡선이 정말 매끄러워 보이거든요.

 

그리고 불상이 새겨진 곳의 높이도

 생각보다 굉장히 높아요.

 

 

앙코르톰에서 가장 온화하다고 보여지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이 곳은 포토존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있어요.

 

시간이 난다면 후딱 사진을 찍고 나와야 해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앙코르톰 여행을 마쳤어요.

 

하루종일 돌아디녔으니

밥을 먹으러 가야겠어요.

 

뭘 먹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