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LAOS

돈뎃 숙소 moon by night에서 묵었어요.

cathyaquiestoy 2018. 2. 4. 03:20

신랑과 저는 빡쎄에서

두시간동안 미니밴을 타고

 반나까상으로 왔습니다.

 

반나까상까지 온 이유는

 라오스에서 4000아일랜드라고

 여러개의 강과 40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동네의

멋짐 뿜뿜을 보기 위해서죠.

 

목표지는 돈뎃이지만

돈뎃을 가기 위해서는

반 나까상까지 버스를 타고 와야 했습니다.

 

 

반나까상의 버스터미널은

정말 한적한 곳에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버스 정류장은 왜 한결같이

 시외에 있는걸까요?

 

그래도 고맙게도 저 파란색 미니밴은

 우리를 이곳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습니다.

 

돈뎃까지 오는 표는

 이곳에 오기 전 빡쎄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빡쎄에서 반나까상까지 와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

씨엠릿까지 가는 버스표였습니다.

 

반나까상에서는 돈뎃까지 갈 수 있는

보트비용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돈뎃에서 나올 때의 보트비용은 불포함으로

개인적으로 돈을 내야 했습니다.

 

돈뎃으로 들어가 하루 머물기로 하였지요.

 

 

버스에서 내려 강 선착장으로 걸어갔습니다.

 

빡쎄에서 같은 숙소에 묵었던 잭이 동행하였습니다.

 

숙소 예약을 안해서 같은 숙소에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고고씽!!!

 

 

돈뎃으로 들어가는 보트를 타기 위해 표를 냈고

 반으로 쫘악 찢어주시면서

 승선이 가능함을 알려주었습니다.

 

반쪽이 떨어져 나가

어딘가 모르게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돈뎃으로 가는 보트에 탑승하였고

 선장님은 출발을 알립니다.

 

뭐가 그리 신나는지 셋 다 웃고 있네요.

 

 

오늘도 메콩강은 어제와 같이 잠잠하고

 하늘도 열일중입니다.

 

그렇게 뜨거운 햇살과 함께

 이렇게 제 마음을 내려놓게 되네요.

 

 

돈뎃에 도착해서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예약한 호스텔로

 이동합니다.

 

저희는 선착장에서

 약 걸어서 7분정도 걸리는 호스텔로 예약했어요.

 

호스텔 이름은 moon by night입니다.

 

 

호스텔 입구에는

 언제든지 들어와서 봐도 된다는 문구가

 적혀져 있네요.

 

 

그렇게 저희는 체크인을 하였고

 잭도 방 하나를 잡고 짐을 풀었습니다.

 

방은 방갈로 형태의 독채고

 나무로 되어 있어

이곳저곳 빈틈이 많아요.

 

침대 위에는 모기장이 달려있고

그 위에 선풍기가 달려 있어요.

 

한 낮에는 선풍기를 돌려도

 뜨거운 바람이 나와서 더워요^^;;;

 

돈뎃에서는

 에어컨 있는 방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비교적 많이 비싸다는 점!!!!

 

 

 

방갈로 안에는

 세면대와 샤워기, 양변기가 있어요.

 

그런데 샤워하는데

물에 흙이 섞여 있습니다.

 

섬이어서 그런가 싶어

그냥 샤워를 해봅니다.

 

 

방갈로 앞에는

 커다란 나무가 있어

 분위기를 더해줘요.

 

저 나무에 열매가 맺히는데

 그냥 먹어도 된다네요.

 

그러면서 관리인 아저씨께서

하나 따 먹으면서 시범을 보여 주시네요.

 

 

날이 더워

 잭은 맥주를 하나 시켰습니다.

 

저녁에 이곳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를 시켜 먹을수도 있어요.

 

그 모습은 장관을 이룹니다.

 

 

짐을 풀고난 신랑은

 해먹에 몸을 맡겨 봅니다.

 

아주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요.

 

그런데 저는 해먹 찢어질까

걱정 좀 했어요.

 

몸무게가 좀 나가는 신랑이라^^;;;;;

 

그래도 이 순간 부러울게 없어 보이네요.

 

 

그렇게 약간의 쉼을 가지고

 돈댓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잭은 한숨 자고 있는듯 하네요.

 

신랑과 저는 자전거를 빌리러 가봅니다.

 

신랑!

 

무동력 운전 자신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