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LAOS

라오스 짬빠삭 왓푸에 오다

cathyaquiestoy 2018. 2. 2. 00:46

안녕하세요?

 

오늘은 라오스 짬빠삭에 있는

왓푸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해요.

 

신랑은 유적지 여행을 좋아해서

캄보디아까지 가는데

시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왓푸에 들리게 되었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짬빠삭에는

왓푸를 보러 오는데요.

 

빡쎄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짬빠삭까지 썽태우로 오는 형식으로

 여행을 해요.

 

하지만 오늘도 신랑과 저는

 오토바이로 열심히 여행을 하고 있답니다.

 

빡쎄에서 짬빠삭까지

오토바이로 약 50분정도 달려오면

왓푸를 만나실 수 있어요.

 

 

왓푸는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이 되었어요.

 

왓푸에 입장을 하면

넓게 드리워진 호수가 여러개 보이는데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라고 해요.

 

오늘도 하늘의 구름과 더운 날씨는

열일하는 중입니다.

 

 

호수를 지나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과거 사람들이 이 길을 통해서

사원으로 들어갔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길 양옆으로 세워진 비석은

 세월의 흔적으로 많이 훼손되었지만

과거 당시의 경건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어요.

 

날씨가 더우니

 우산을 가져가는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사원은 남자사원과 여자사원의 두군데로

 크게 지어져 있는데 보존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아요.

 

앙코르와트 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일명 미니앙코르와트이라고 불리는 왓푸인데

 사원 무너짐을 방지하기위해

 나무로 받쳐놓은 곳도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커다란 돌로 차곡차곡 쌓은 사원의 모습은

종교의 경건함을 느끼게 해줘요.

 

 

사원을 통과하면

 많은 계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단은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지 않고

 돌계단으로 만들어져있는데

이끼가 군데군데 껴있어서

약간 미끄러워요.

 

계단 양 옆으로 자란 나무가

 신비함 힘을 가지고 있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장관입니다.

 

더운 날씨에 이 계단을 올라가면

 물을 파는 아이들이 보이는데

물은 일반 생수가 아닌

산에서 흐르는 물을 떠다

물병에 담은거에요.

 

물을 계속 사라고 따라다니는데

 사지않겠다고 말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사람들이 불상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어요.

 

저는 멀리 떨어져

그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기도하는 모습은 언제봐도

진지하고 대단해요.

 

왓푸의 언덕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이렇게 보니 저 멀리있는 인공호수의 크기가

어마어마 하네요.

 

저걸 어떻게 다 팠을까 궁금해요.

 

이 언덕 끝에서 맞는 바람은

 정말정말 상쾌합니다.

 

상쾌한 바람을 맞고 다시 내려갈 일이 남았습니다.

 

언제나 인생은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죠^^

 

왓푸에서도 예외는 없네요.

 

신랑과 함께 시간을 벗삼이 내려가봅니다.

 

 

오늘은 매우 더운 날이네요.

 

왓푸 여행도 좋지만

 아이스크림이 짱 좋습니다.

 

우리나라 수박바같은 모습의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맛나요 맛나!

 

제가 본 왓푸는

앙코르와트와 매우 흡사합니다.

 

하지만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먼저 보고

이곳을 오면

 규모에 약간 실망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신랑과 앙코르와트에서

 왓푸를 먼저 다녀온 걸

다행으로 여겼거든요.

 

 

라오스에도 캄보디아와 같은 양식의

사원이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그럼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빡쎄쪽으로 가봐야 겠어요.

 

 

부릉부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