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MYANMAR

미얀마 낭쉐 인레호수에서 세월을 낚아요

cathyaquiestoy 2017. 11. 15. 02:10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얀마 낭쉐의 인레호수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해요.

 

낭쉐에서 짐을 풀고 바로

 인레호수의 야경을 보러 갔어요.

 

그런데 너무너무 좋았던게

너무 멋진 하늘을 가진 날

 야경을 보게 된거에요.

 

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은 방을 쓰게 된

 일본인 유토와 함께 갔는데

세명이 7천원 정도 내고

보트를 한대 빌려

한시간정도

 인레호수를 구경했습니다.

 

강변에 가면

많은 보트기사님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는 가장 적극적으로

저희를 기다린 기사님의 보트를 타고

출발 했어요.

 

 

보트 여러대가

선착장에 준비중이었어요.

 

보트들이 줄지어 선착장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 앞으로 해가 지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니

너무 멋진 사진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번 아시아 여행을 하면서

 인생사진이라고 할 정도에요.

 

너무너무 예쁜 사진이에요.

 

 

점점 더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면서

보트 기사님께

조금 더 빨리 가달라고 했습니다.

 

인레 호수 한가운데서

멋진 노을을 더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기사님이

보트 속도를 늦추시는 거에요.

 

기름을 넣고 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저희는 멘붕이었어요.

 

출발할 때 시간이 별로 없으니

빨리 가자고 하면서

 보트에 탄거였거든요.

 

알겠다고 하시면서 저희를 태워 주셔놓고는

 갑자기 보트에 기름을 넣는다니요....

 

하하하하..

 

일본인 유토와 신랑과 저는

하얗게 맨붕이 왔습니다.

 

 

기름을 빵빵하게 넣고

다시 출발했어요.

 

제가 가운데 탔는데

 보트 앞의 풍경을 찍으니

울 신랑 머리만 나왔네요.

 

그래도 이 순간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인레호수의 야경 절정입니다.

 

산은 어두깜깜해지고

산 밑으로 숨어버린 해님만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었어요.

 

유토와 신랑과 저는

 너무너무 신났습니다.

 

보트타기를 너무 잘했다고

여러번 말했어요.

 

 

이 풍경은 제가 낮에

인레호수 한가운데서 찍은 사진인데요.

 

저 포즈를 취하면

관광객에게 돈을 요구하는

현지인들도 많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멀리서

사진을 클로즈업해서 찍게 됐어요.

 

실제로 미얀마 현지인이

고기 잡는 모습입니다.

 

정말 신기한 장면인에요.

 

 

인레호수는 낮보단

밤에 오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미얀마에 오면

인레호수를 와보면 좋구요.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세월을 낚는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