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MYANMAR

미얀마 껄로트레킹(kalaw trekking) 2탄

cathyaquiestoy 2017. 11. 14. 05:50

산속에서 자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나고 자란 곳이

지리산 골짜기라

이렇게 좋은 공기

 오랜만에 마셔봤습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햇살이 쫘~~악 나오는게

하늘을 보고만 있어도

너무 좋았습니다.

 

친구들 모두 사진찍느라

바뿌바뿌~

 

 

아침밥도 이렇게

진수성찬으로 차려주셨어요.

 

짧은 바나나가 달고 달아

 저의 깨지지한 아침 얼굴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죠

 

 

숙소에서 얼마 가지 않아

 사원이 있었어요.

 

승려들도 있었고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회관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사람들이 모여있더라구요.

 

 

그렇게 아스팔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제보다 잘 닦여진 길을

 계속 걸었어요.

 

날씨도 죽이고

 내 마음이도 죽이고!!!

 

모든게 완벽했습니다.

 

 

껄로에서 인레호수를 거쳐

낭쉐로 가는

트레킹 여정이었는데요.

 

인레호수로 들어가기 위해서

 티켓을 사야 해요.

 

한사람당 12000짯으로

 원화 12000원정도 하는 금액이에요.

 

5일동안 유효하니

낭쉐에서 머물다가 인레 들어갈 때

꼭 지참하고 가세요.

 

 

인레호수로 가는길에

멋진 수레를 하나 보았어요.

 

우리나라 리어카 같은 모양인데

너무 정감가는거 있죠?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제가 1박2일을 걸은거 같아요.

 

 

정말 거대한

나무 한그루가 있었어요.

 

우리 멤버들은 힘들기도 했고

 나무도 구경할겸 잠시 쉬었어요.

 

나무위에 줄리안이 있네요~

 

줄리안에게 이 사진을

 보내줘야 겠어요.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뱀이 나왔어요.

 

크기가 큰 뱀이었는데

제가 사진찍을때는

몸을 많이 숨겼을 때였어요.

 

가이드도 트레킹하면서

뱀 잘 못보고 위험하다고

다른길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여정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수상가옥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어요.

 

다들 끝났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마침 다행히도

 트레킹이 끝날때 즈음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산은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비가 오면 힘이 더 들거든요.

 

다행다행!!!

 

 

밤을 먹고

인레호수에서 낭쉐로 가기 위해

작은 모터배를 탔습니다.

 

모터배를 타는데

비가 와서 우산을 썼는데

우산때문에 앞이 안보이는거 같아서

판초로 바꿔서

 비를 피했어요.

 

인레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이 멋져요!!!

 

제가 미얀마 여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절로 났습니다.

 

 

호수가의 집들은

수상가옥으로 되어 있어요.

 

책으로만 보던 지블을 보니

 신기신기!!!

 

이런 집이 보이면

낭쉐에 도착했다는 뜻이에요.

 

그럼 행복하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했던

 1박 2일의 껄로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가서

샤워를 해야 겠습니다.

 

 

오늘은 두 다리를 쭉 뻗고

잘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