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MYANMAR

미얀마 껄로(kalaw) 시내구경해요

cathyaquiestoy 2017. 11. 8. 21:17

미얀마 껄로의 풍경은

정말로 한산합니다.

 

집들도 아기자기하고

 푸르른 나무들이 여기저기 깔려 있으며

 하늘은 왜이렇게 맑은건가요?

 

고지대라

 양곤보다 약간 쌀쌀하지만

그 쌀쌀함이

더위에 지쳐있는 신랑과 저를

한결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어요.

 

 

우리 할머니집 동네 온 느낌이에요.

 

벌써 오래전에 돌아가셨지만

 풍경이 비슷합니다.

 

집의 지붕이

기와였다는것만 빼구요!!

 

 

 

껄로 시내에

사원이 있습니다.

 

시내에세 좌표가 되는 사원인데

하얀색이네요.

 

금색이 아닌 사원을 보는게

 얼마만인지요!!!!

 

사원을 들어갈때

입장료는 무료지만

신발은 벗고 들어가셔야 해요!

 

아담한 사이즈의 사원은

둘러보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이 사원 옆에

환전할 수 있는 은행이 있어요.

 

호텔이나 여행사에서도

 환전을 해주지만

 은행 환율이 더 좋습니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은행이 어디있냐고 물어보면

 '끄브즈~끄브즈'라고 합니다.

 

뭔말인가 해서

가르쳐주시는 방향으로

그냥 마냥 갔더니

 KBZ은행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환전은 오전에 가세요.

 

은행이 점심 먹으면 문을 닫아요~

 

 

 

시장에 들어가서

 식당도 지나가고

군것질을 파는 가게도 지나갔어요.

 

그런데 신랑과 저의 발목을 잡는 가게는

 토마토 가게에요.

 

신랑은 토마토를

 정말 사랑하거든요.

 

그래서 토마토 한봉지 샀는데

 한국돈 500원정도 합니다.

 

싸요싸!!!

 

 

토마토가게 아저씨는

영어를 잘 하셨어요.

 

그리고 한국에 대해

 굉징히 잘 아시고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자고 하니

옆집 총각분도 데려오셔서

함께 찍었어요.

 

하하하하

 

이 시장 골목의

 대장격 되시는 유쾌하신 분입니다.

 

 

시장을 나와서

튀김가게앞에서 멈췄어요.

 

튀김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겨서

 튀김을 이것저것 샀습니다.

 

현지인들도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튀김을 사고

다시 쌩~하고 가는걸 보니

 맛집인거 같았었요.

 

튀김은 정말 빠른속도로 팔려나갔고

 제 몫이 다 팔리기 전에

 저도 빠르게 봉지에

제 튀김을 담았어요.

 

할아버지도 돈이 든 통을 지키시면서

 가게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계세요.

 

제일 중요한 임무입니다!!!

 

 

튀김봉지를 달랑달랑 들고

 famous hotel로 돌아오는 길에

 조그마한 슈퍼가 보였어요.

 

신랑은 모기향을 피우기 위해

성냥이 필요한데

 다 떨어져 간다고 하면서

성냥을 사기를 바라면서

가게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필요한 성냥은 없고

 굉징히 많이 본 비쥬얼을 가지고 있는

 녹색병이 보이는거에요!

 

아이야!!

너 참 반갑다!!

 

이 산골까지 어케 오게 되었니?

 

 하하하하하

 

 

하지만 저희는

참이슬과 같은 색깔이긴 하지만

 다른 종류의 술인

 하이네켄 맥주를 손에 들고

 호텔로 와서

 테라스에서 튀김을 먹으며

저녁식사를 즐겼습니다.

 

튀김을 샀는데

 양배추샐러드까지 줬어요~~

 

이나라 샐러드문화 괜찮구만!!!!!!

 

 

그렇게 신랑은

튀김 저녁식사와 맥주 한잔을 마시고

 수영장에 가서 몸을

둥둥 띄웠습니다.

 

여기 무릉도원 맞는거죠?

 

이거 우리

배낭여행족 맞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