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본머스에서 크리마스마스 맞이하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 본머스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에대해 글을 쓰려고 해요.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저의 크리스마스가 추억돋아 글을 씁니다.

 

 

크리스마스에는 무엇보다도

 교회에 가서

 예수님 탄생을 축하드려야겠지요?

 

저희는 주말에 출석하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어요.

 

현지 신도들은

 성탄절에 맞는 옷을 입고

 즐겁게 예배를 드리며

예수님 탄생을 기뻐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사람들은 스탠딩 미팅자리를 갖는데

 쿠키나 파이등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워요.

 

본머스는 영국에서 타운에 해당하는 곳이라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크리스마스 즈음

부모님들을 뵈러 오기도 해요.

 

교회에서 모두들 즐겁게 맞이하는 모습이

우리나라 설날을 맞이하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교회에 이렇게 다들 빨간 옷을 입고 오는걸 보니

그렇게 루돌프 옷을 사달라던 신랑을

 매몰차게 거절했던 제가

 후회되더라구요.

 

루돌프옷 사줄껄 그랬어요.

 

 

 

예배를 마치고 타운으로 나왔어요.

 

타운에는 사람들이 바쁘게 돌아다니고

크리스마스 트리는 언제나 그자리에서

 밝게 빛을 내고 있습니다.

 

주황색 가로등은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데

충분하죠?

 

크리스마스 시즌에 본머스 다운타운에는

각종 기념품이나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방갈로가 설치되는데요.

 

아기자기한 방갈로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저희는 그 중

감자튀김과 새우튀김을 파는 곳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어보기로 했어요.

 

사장님은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고

저희가 세계여행중이라고 말씀드리니

 엄지척을 들어주셨습니다.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린다고 하니

영광이라고 해주셨어요~

 

사장님 대박나세요!!!

 

 

 

번호표를 받고 음식을 기다리는 일은

 설레는 시간이에요.

 

감자튀김과 새우튀김을 먹는데

뜨거워서 입천장 다 대고^^;;;

 

호~호~ 불어가면서

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마요네즈와 캐찹은

셀프로 덜어먹으면 되요~

 

 

 

다운타운 이곳저곳에는

크리스마스 기분을 한 껏 내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요.

 

산타클로스 썰매를 끄는 순록이

멋지게 서있습니다.

 

아기 예수님 탄생을 알려주는 모형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모형 하나하나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놀라워요~

 

 

다음날 오전에

본머스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집주인 ruth는 산책을 좋아하고

아들 michael은 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내려왔어요.

 

우리는 넷이 산책을 하다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깜짝 놀랬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사진 한방 딱!

 

해변에서 뛰어노는 멍멍이들이

정말 부러운 영국 해변이에요.

 

 

 

영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맞는 일은

흔하지 않은 경험이에요.

 

저는 크리스마스에

 영국 전통식으로 칠면조가 먹고 싶었고

그 마음을 안 집주인은

칠면조를 만들어 주었어요.

 

칠면조를 처음 먹어봤는데

미리 칠면조를 맛 본 친구들은

조금 느끼하다라는 말을 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요리솜씨가 좋은 집주인의 칠면조는

아주 담백하고 맛었었습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식당이 차려졌어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빨간색 테이블보를 준비하는

 우리 ruth의 센스는 정말 굿!!!

 

 

크리스마스의 마지막은

홈메이드 디저트가 장식했습니다.

 

딸기 무스 같은 디저트였는데

진짜 달짝지근하니 맛있었어요.

 

너무 많은 크림과 설탕이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ruth는 요리를 잘합니다.

 

 

이렇게 영국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어요.

 

터기도 먹어보고

 예배도 드리고

 산책도 하고!!!!!

 

한국의 크리스마스 기분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럼 새해 맞을 준비를 해야겠어요.

 

 happ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