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ENGLAND

스와니즈(swanage)는 언제와도 질리지 않아요^^

cathyaquiestoy 2018. 1. 11. 07:06

영국 본머스에서는 언제가도 즐거운

swanage라는 곳이 있어요.

 

50번 버스를 타고 마지막 종착역까지 가면

 swanage가 나오는데요.

 

그룹티켓으로 23파운드를 내면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어요.

 

푸른 언덕과 그림같은 마을이

 아주 유명한 멋진 곳이랍니다.

 

친언니가 와있는 영국땅에

 지나언니도 합세하여

우리는 룰루랄라

 버스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스와니즈를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ferry를 한번 타게 되는데

 약 10분정도 타요.

 

그 기분도 신기합니다.

 

 

영국은 2층버스가 유명하고

 우리는 운좋게

2층 앞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도 신났지만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마지막 종착역에서 내려

동네를 둘러봐요.

 

건물들도 예쁘고

한적하니 정말 조용한 동네에요.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

 갈매기도 굉장히 많습니다.

 

끼륵끼륵~

 

 

swanage의 건물은

돌로 만든 건물들이 많아요.

 

가게의 조명도 주황색 빛을 띄고 있어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강합니다.

 

 

 

 

 

 

점심으로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어요.

 

파스타는 여느 파스타와

비슷한 맛이었지만

피자는 정말 윽!!!!

 

해산물피자라고 하길래

 멸치가 들어가있는줄 알면서도 시켰는데

너무 비렸습니다.

 

스페인에서 멸치음식 먹었을때는

이렇게 비리지 않았는

데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배를 채우고

 산책길로 갔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한명씩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나오는데요.

 

영국의 전형적인

산책로 문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정말 신기한 시스템입니다.

 

 

돌담길로 나있는 이 길은

여름에 걸어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동네 멍멍이들도 이곳을 지나가는데

정말 여유롭습니다.

 

 

산책길 끝까지 가면

성이 하나 보이는데

갤러리와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저는 이곳에서

핫초코를 한잔 주문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야외 테라스에서 차를 마셨는데

공기도 정말 신선하고

영국 남부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분위기가

황홀하게 느껴졌어요.

 

이곳에서 가끔 돌고래도 볼 수 있다는데

 이 날은 안보이더라구요.

 

 

카페 아래쪽으로 조금만 가면

 세상 지도를 돌에 조각해 놓은

조형물이 있습니다.

 

위도와 적도가 표시되어 있고

현재 있는 위치도 확인 할 수 있어요.

 

한국도 조그맣게 조각되어 있는데

영국에서 정말 멀리 있네요.

 

 

그렇게 스와니스 여행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쪽으로 내려오니

하늘은 어두깜깜해 졌습니다.

 

버스정류장쪽으로 오면서

구글맵으로 버스 오는 시간을 확인해봤더니

5분 후에 출발한다고 해서

 엄청 달려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지요.

 

자주 오는 버스가 아니라서

이 버스를 놓치면

한참 기다려야 하거든요.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swanage는 언제나 좋은

조그만 동네에요.

 

영국 남부에 와서

하루 기분전환 하고 싶을때

꼭 들러보세요.

 

뭔가를 느리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는 타운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