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타키나발루 이마고몰(Imago mall)에서 쇼핑하세요

cathyaquiestoy 2017. 5. 30. 22:15

안녕하세요?

 

저는 쇼핑 귀차니즘이 있어요.

 

제일 아까운 시간중에 하나가 사지 않을 물건을 아이쇼핑 하는 시간입니다.

 

진짜 옷이 필요해서 쇼핑을 하러 가도 딱 봐서 맘에 들면 안 입어보고 사는 스타일이에요.

 

다리도 아프고 옷을 입어보는것도 힘들어요.

 

중요한건 제가 항상 가는 브랜드만 간다는 거에요.

 

울 신랑이 화장품시리즈에 이어 이해 안간다는것중 하나지요.

 

제가 화장품이 많이 없거든요.

 

파우치에 든게 다입니다.

 

사실 화장대도 없어요.

 

화장대에 앉아 화장하는것보다 바닥에 앉아 화장하는게 훨씬 더 편해서 화장대를 안샀어요.

 

이집을 떠나면 반드시 예쁜 화장대를 사야 한다는 약속을 했었는데 담에 이사갈 집에 화장대 비슷한게 세팅되어 있어서 현생에 샤랄라한 화장대는 없는걸로 했습니다.

 

 

오늘은 이마고몰에 대해 블로깅을 하려고 해요.

 

이마고몰은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데요.

 

건물 외관으로는 작아보여도 들어가면 엄청 커요.

 

너무너무 걸어다니는데 힘이 듭니다.

 

하지만 에어컨이 빵빵하다는점은 정말 좋아요.

 

 

이마고몰 가자고 하면 택시 기사님이 이 로비에 내려주는데요.

 

내리자마자 '아! 쇼핑몰이다'라는 느낌이 절로 듭니다.

 

택시들이 즐비해 있고 쇼핑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바쁘게 돌아다니거든요.

 

저 앞에 있는 메인도어로 몸을 이끌어 봅니다.

 

말레이시아는 고무가 유명하다고 해서 엄마 신발을 한켤레 사려고 왔어요.

 

신발이 있는 곳으로 고고씽!

 

 

1층에 배스킨라빈스가 딱 있어서 그냥은 돌아다닐 수 없으니 당보충을 해주었습니다.

 

역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하나만 먹어도 든든해요.

 

우선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더 깊은 쇼핑몰 속으로 가볼꺼에요.

 

그런데 해피포인트 안되나요? 헤헤~

 

 

역시 세계적인 옷 브랜드 유니클로입니다.

 

일본 브랜드라 즐겨입진 않지만(괜한 애국심 발동) 말레이시아에 있는 유니클로에 일본어 간판도 따로 있으니 신기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유니클로에는 영어로만 되어 있잖아요?

 

설령 유니클로라고 해도 한글로 되어있지 일본어는 안써 있는거 같던데요.

 

신기해서 그냥 못지나치고 한컷!

 

 

이렇게 쇼핑몰이 멀티스토리로 되어 있는데 정말 모던한 느낌입니다.

 

잠실 롯데몰 온거 같은 느낌일까요?

 

사람이 좀 덜 있는 분위기 입니다.

 

건물은 굉장히 깨끗하고 청결했어요.

 

더 놀란건 화장실이었는데요.

 

화장실은 무난하게 다 깨끗해요.

 

그런데 그 앞에 쇼파가 있는데 화장실 앞에 있는 쇼파처럼 안 생겼어요.

 

벨벳 쇼파가 하나 떡하니 놓여 있는데 이게 왠 고급진 느낌입니까?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고급진 쇼파가 화장실 앞에 있으니 의자도 참 자리 못 찾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저의 피곤함을 덜어주었으니 착한 녹색 벨벳 쇼파였습니다.

 

 

코카콜라 의류매장이 있었어요.

 

코카콜라 본사에 다녀온 기억도 나고 코카콜라 브랜드의 옷가게가 따라 마련되어 있는걸 보니 대단한 브랜드라는게 느껴졌습니다.

 

기념품 가게도 아니고 누가 코카콜라 브랜드에서 옷을 살까 생각하고 있는데 같이 간 초등학교 5학년 조카가 티셔츠 3벌을 떡하니 고르는데 스스로 헛웃음이 나더라고요.

 

역시 세계적인 브랜드 코카콜라!

 

 

엄마 신발을 사고 나오는데 커다란 스크린에서 한국 영화가 거대하게 방영되고 있는 겁니다.

 

홍보 영상이었는데 또 여기서 애국심 발동!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사업에 사진을 급하게 찍었습니다.

 

깨알같이 한국문화가 여기저기 있더라고요.

 

이마고몰에서 신발을 사는데 재고 사이즈가 많이 없었습니다.

 

아! 맞다!

 

코타키나발루는 영국신발 사이즈로 판매하니 영국사이즈로 알아가셔야 해요.

 

이마고몰은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 사이즈를 모르면 굉장히 힘듭니다.

 

신발은 3만원 내외로 살 수가 있어요.

 

고무가 발달한 나라니 신발 하나씩 사오면 한국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마고몰에서 남방을 하나 사올까 했는데 말레이시아분들이 엄청 날씬하신거 같아요.

 

체형이 옷하고 좀 안맞아서 안사고 나왔습니다.

 

티셔츠는 저렴하니 몇개 사오시면 잘 입을 꺼에요.

 

 

깨알같은 쇼핑을 하고 이제 쉬어야 겠어요.

 

쇼핑은 정말 돈주고 하래도 못하겠어요.

 

여자여자하게 쇼핑하는 것은 다음생에 하는걸로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쇼핑은 힘들어!>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