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CUBA

쿠바로 가는 길(제네바에서 하바나로 by IBERIA 항공)

cathyaquiestoy 2019. 5. 29. 08:28

오늘은 드디어

남미로 가는 날이에요.

 

남미의 시작은 쿠바로부터이고

유럽의 끝은 스위스 제네바입니다.

 

제네바에서 쿠바의 비자를 구매했구요.

 

아침 일찍 홀리데이인의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에 왔어요.

 

공항의 날씨는 오늘도 열일중입니다.

 

비행기가 뜨는 날 날씨는 굉장히 중요하죠!!

 

하늘에 구름하나 없는걸 보니

오늘 비행은 평안할거 같습니다.

 

짜잔!!!

 

비싼 스위스의 비닐랩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

수화물 보내기 전

신랑과 가방을 랩으로 쌌어요.

 

가방을 랩으로 싼 이유는

공항에서 직원들이 가방을 열어보거나

물건을 가져가는게 싫어서였어요.

 

그래서 밑부분은 신발밖에 없으니

랩을 아꼈고

윗부분에 지퍼 있는 쪽만

둘둘 감아줬어요.

 

우리는 마트 랩이 작동을 할까 의문이었지만

대성공이었어요.

 

쿠바에서 랩이 그대로 있었고

우리의 짐도 아주 무사했어요.

 

여행다니는 내내

이렇게 랩을 구해 싸고 다녔답니다.

 

신랑과 저는 라운지를 좋아해요.

 

우선 제일은행 시그마카드가 있어

함께 나오는 pp카드로

연 12회 라운지 사용이 무료거든요.

 

제네바 라운지에서

간단한 스낵도 먹고

맥주도 마셨습니다.

 

그런데 제네바 라운지는

먹을게 그리 많지 않았어요.

 

역시 라운지는 한국 마티나라운지가

정말 좋은거 같아요.

 

제네바공항은 사람들이 여유롭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공항이 화려하진 않지만

역시 부자나라인걸 증명하듯

명품숍은 많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세계여행중인 andy와 cathy는

그대로 패스!!!!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레요.

 

이베리아항공을 타고 가는데

안전히 잘 도착하길 빌며

행운의 굿럭샷!!!

 

일부러 앞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쪽으로 잡아야 일찍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고

입국심사도 빨리 할 수 있어요.

 

이베리아항공의 좌석간 거리는 넓었어요.

 

국적기라 그런가요?

 

안락했습니다.

 

저희는 제네바에서 쿠바를 가기위해

마드리드에서 경유를 한 번 했어요.

 

항공사는 같은 이베리아를 이용했고

비행기를 바꿔타는 길에

이베리아항공 안내데스크가 있네요.

 

저희가 바르셀로나에서 아이슬란드를 갔을 때

수화물이 지연되어 도착한 경험이 있기에

이곳에서 우리의 짐이 꼭 같이 올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말해뒀어요.

 

저희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다며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한번 더 체크해주겠다며

친절히 말해주었어요.

 

스페인사람 이렇게 친절하기 쉽지 않은데

여기가 공항이라 그런가봐요.

 

우리를 유럽땅에서 남미땅까지 연결해 줄 비행기에요.

 

제발 잘 부탁해!!!

비행기씨!!!

 

우리를 얼마나 잘 이끌어 주려고

슈퍼맨이 나왔네요.

 

우선 듬직합니다.

 

비행기 내부는 깨끗했고

사람들은 부산스럽게 움직이도 않았습니다.

 

승무원들도 친절했어요.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는데도

좌석간 자리가 넓어

조금씩 움직일 수도 있었구요.

 

식사는 미미트볼과 스파게티가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미트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기내식 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농산물의 나라답게 채소는 신선선했어요.

 

빵도 맛있었구요!!

 

이제 밥도 먹었으니 우리는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남미야..

 

내가 가는데 살살 해주라~~~

 

체게바라의 나라...쿠바..

아이고 설레여!!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