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HAILAND

방콕 한국식당 the bab(밥)에서 한식먹어요~(feat.감동쓰나미)

cathyaquiestoy 2017. 11. 3. 00:02

한국 사람은 역시

밥 힘이에요!

 

신랑과 저는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식사를 마쳐야 했고

무엇보다도 현지식에

질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백팩을 들고

미얀마를 가는 날이었기에

 너무 피곤했어요.

 

그렇게 허기진 배를 이끌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한국식당을 만나게 되요.

 

식당 이름은

the bab(밥)입니다.

 

 

 

신랑과 저는

서로의 눈을 의심하며

한식당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메뉴로

눈을 돌렸지요.

 

먹고 싶은게 다 있습니다.

 

실로 말하면

모든 메뉴가

 먹고 싶었던 거지요.

 

하지만 우리에겐

태국바트가 얼마 없었으니

 가격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오호~

이렇게 가격도 착하네요.

 

우선 go~를 외치고

 가게 안으로

고고씽~

 

이 집

미닫이문이에요.

 

-ㅁ-;;;;

 

앞으로 밀어도 문이 안열리기에

 문이 닫혔나

대실망 할 뻔 했는데

직원이 미닫이로

열어주었습니다.

 

이게 웬 민망한 씨츄에이션??이냐지만

난 배가 고프므로

 안면몰수하고

자리 착석!

 

 

내부는 크지 않지만

정말 아기자기하게

한국 소품이 다 있습니다.

 

한국 소주부터 쿨피스까지!!

 

아아아아~~

좋아좋아!

 

 

보리차물이 나옵니다.

 

눈물

주룩주룩!!!!

 

생수만 마시다가

보리차물 먹으니

모든걸 다 소화기시킬 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밑반찬이 나오는 순간!

 

감동 100배!!

 내 동공 최대치 확장!!!

 

이 쥐포볶음을

오만구만년만에 만난거 같아

너무 신났어요.

 

 

 

신랑은 김치볶음밥을 시키고

저는 순두부찌개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순두부찌개를

정말 좋아해요.

 

이곳에서 순두부찌개를 먹다니

너무너무

행복행복!

 

맛 또한 멋집니다.

 

한국맛 팡팡나요!

 

 

정말 이렇게

깨끗하게 먹었어요.

 

밥도 리필해서 먹었는데

 공기밥 추가한거

돈도 안받으시고

정이 넘쳐나세요~

 

 

울 신랑!

 

연료도 채워줬으니

 이제 지구 끝까지라도 갈 수 있겠지?

 

 

당근빠따쓰리쿠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