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만들기

보석함 만들기

cathyaquiestoy 2017. 4. 2. 22:49

안녕하세요?

 

황금같은 주말이 가고 내일은 월요일이에요

 

회사원에게는 이 시점이 가장 싫은 때죠?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이 차도 제일 많이 막히고요ㅠㅠ

 

 

오늘은 보석함을 만들어 볼까 해요

 

얼마전에 화장품을 샀는데

상자가 너무 예쁜거에요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보석함을 만들어 보려고 잘 모셔놨거든요

 

토요일에 한지를 사러 문방구에 갔습니다

 

역시 문방구에 가면 사고 싶은 것들이 눈에 쏙쏙 들어와요

 

이것저것 많이 업어왔답니다^^

 

 

 

우선 박스를 준비합니다

 

보석함이므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가 좋아요

 

가로 17센티 세로 17센티의 정사각형 박스에요

 

저 색깔만으로도 이쁘지만

반짝반짝 보석을 빛나게 해주려면

어두운 색으로 포장되어 있어야 할거 같아서

검은색 한지로 겉면을 싸줄꺼에요

 

겉면을 쌀때 딱풀로 붙이면 됩니다

 

물풀로 붙이면 울 수도 있거든요

 

딱풀이 정말 잘 붙어요

 

한지용 풀도 판매하는데

 어제 갔던 문방구에는 없어서 pass!!!

 

상자안에 내용물은 제거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저 천이 나름 비단이라

재활용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보석함이 검은색이니 금색비단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비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름을 펴줘야겠죠?

 

다림질을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깔고 하지 않으면 천이 울어버립니다

 

하얀 A4용지를 한장 깔고 다리면 아주 깔끔하게 다릴 수 있어요

 

반드시 그냥 다리면 안되고 하얀 천이나 A4용지를 놓고 다려주세요!!!


 

 

 

상자에 한지를 붙이는데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붙여주세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붙이면 완성품을 봤을때

마무리처리 부분이 보일 수 있거든요

 

한지를 붙이고 마지막으로 한 면을 싸버릴 커다란 종이를

사이즈대로 잘라 붙여주면 아주 깔끔하게 된답니다

 

딱풀로 붙이면 손에 한지가 조금 뭍습니다

 

종이라 어쩔 수 없는데 물로만 살짝 씻어주면 되요

 

손 씻고 작업 Keep going~~

 

 

집에 안쓰는 요가매트가 있었어요

 

평소에 거실 바닥에 깔아두고 TV를 볼 때마다 스트레칭을 하거든요

 

안 버리고 가지고 있었어요

 

우리집 멍멍이의 집에 깔아주려고 했는데

어찌나 물어서 찢어대던지...

 

창고에 냅두고 신경도 안 썼는데

오늘 쓰임새가 있을거 같습니다

 

보석함 상자 공간의 2/3를 차지할 꺼에요

 

 

이렇게 두장을 잘라줍니다

 

요가매트 두깨가 얇아서 두장을 덧대야 하거든요

 

두장을 모아서 전에 다려두었던 비단 천으로 감쌉니다

 

천을 고정하지 않으면 천과 요가매트가 붕 뜨게 되요

 

양면 테이프로 붙여주면 알맞게 고정이 됩니다

 

바느질로 마무리 하셔도 상관 없어요

 

 

매직블록 아시나요?

 

화장실 바닥 청소에할때 효과가 매우 탈월한 제품입니다

 

저는 매직블록을 인터넷으로 대량으로 주문해서 사용하거든요

 

사이즈별로 나오니

청소의 강도에 따라 골라 쓰는 편리함도 있어요

 

저 매직블록에 칼집을 살짝 내줍니다

 

반지나 귀걸이를 꽂아놓을 자리에요

 

저는 4줄을 그어 주었어요

 

너무 촘촘하게 칼집을 내주면 커다란 귀걸이를 꽂지 못하거든요

 

 

짜잔!!

 

이렇게 보석함 만들기가 완성 되었습니다

 

귀걸이와 시계, 목걸이등 여러가지를 두었어요

 

검은색 한지와 금색비단의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

 

하얀색 매직블록도 나쁘지 않죠??

 

뚜껑 안쪽에 거울을 붙일까도 생각했지만

보석함을 화장대 위에 둘 거기 때문에

필요 없을거 같아 그냥 두었습니다

 

 

뚜껑을 덮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정말 한지공예는 틀림이 없는 아이템이에요

 

어디에도 잘 어울리고 질리지도 않아요

 

 

한지공예의 마무리는

콩기름으로 같은걸로 마무리를 해줘야 하는데

요즘 한지는 잘 나와서

그 작업이 생략되어도 상관 없습니다

 

전에 한지공예 했을때 콩기름을 발랐더니

냄새도 좀 나고 얼룩도 지고 하더라고요

 

나중에는 얼룩이 그렇게 심하진 않은데 

상자 만지면 기름기가 손에 뭍는거 같아서...

 

 

보석함을 동서 주려고 만들었는데 동서가 좋아할지 모르겠네요^^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허리아파가면서 만들었으니 좋아할꺼라 믿고^^

 

오늘은 여기까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Good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