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제 만들기

안녕하세요?

산뜻한 봄이 오고 있고 대청소가 필요한 시즌이 왔습니다

그래서 향기가 나는 물건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방향제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 하려고 해요

저의 방향제 만들기는 기본적으로

재료를 사지 않고 집에서 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만들어 보자는 의미를 두고 있어서

모양이 그다지 예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우선 방향제를 만드는 데에는 아이스팩이 필요해요

냉동실에 모아둔 아이스팩 많이 있죠?

이런 팩을 먼저 해동 시켜야 해요

저는 방향제 만들기 전 미리 꺼내두어서

잘 녹은 상태로 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요구르트 병이 필요해요

위를 보호하는 마시는 요구르트병 사이즈가

방향제 만들기도 편하고 구석구석 넣어두기도 좋아요

요구르트 병 라벨을 뜯으면 이렇게 하얗게 되요

(더 깨끗하게 뜯을 수도 있지만 저 상태도 나름의 멋이 있어요^^)

요구르트병 안을 물로 세척하여 약간 말리면 됩니다

(말린 후에 페인트로 칠을 해도 예쁠거 같아요

저는 귀찮아서 패스!!)

녹힌 아이스팩 내용물을 저 요구르트병에 50% 채워 주세요

아이스팩의 내용물은 묽은 젤리처럼 되어 있는데 냄새는 나지 않아요

손에 묻기도 하는데 물로 닦아주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향을 채워 넣는 작업이 필요해요

다들 안쓰는 향수 있으시죠?

TV의 한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향수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혀 몰랐습니다

저는 안쓰던 장미오일이 있어 넣어봤어요~

장미향은 정말이지 질리지 않아요

굿굿굿!!

내용물을 넣었으니 방향제 뚜껑을 닫아줘야겠죠?

집에 소포를 보내고 남은 소포종이가 있어서

컵에 대고 동그랗게 연필로 그린 다음 가위로 오려주었습니다

다음, 종이 뚜껑을 덮어 줄 끈이 필요한데

집에 있는 색깔실로 5번 감아주고 질끈 묶어 줍니다

그런데 방향제 데코가 약간 모자란 듯 싶어 주위를 둘러보니

빼곡하게 세워져 있는 종이가방들이 보이더라구요

종이 가방 손잡이 부분이 아주 유용합니다.

배달 시켜 먹으면 집에 쌓이는게 종이가방인데요

>ㅁ<;;;

그 끈은 종이로 되어 있어 따로 보면 예쁘답니다

이 종이가방 끈으로 방향제 가운데 부분을 둘러줘요

마무리는 리본무늬로!!~~

그리고 향기가 나올 수 있게 구멍을 내주면 됩니다

구멍을 내주는데 필요한건 바로

이.쑤.시.개

동네 중국집에 받은 이쑤시개가 이렇게 유용하게 쓰입니다

뻥뻥 뚫을때 왠지 내 마음도 뚫리는거 같아요

ㅎ ㅎ ㅎ

이렇게 방향제 만들기가 끝났어요

3주에 한번씩 향수를 다시 뿌려주면 계속 사용 가능해요

조그마한 방향제라 옷장 구석구석에 넣어도 좋아요

방에 두어도 은은한 향기가 나요

(저는 방에 두는 방향제는 큰 사이즈로 하나 더 만들었어요)

어때요?

이렇게 아기자기한 방향제가 6개나 만들어 졌어요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서 더욱 뿌듯하네요~

방향제 잘 못 사면 집의 냄새가 바뀌는데

평소에 쓰는 향수로 만드니 익숙한 냄새가 나서 좋아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올릴께요

방향제 만들기 끝!!

HAVE A NIC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