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행책에 나와 있는
맛집한번 가보자!
신랑이 저를 오토바이에 태워
밤길로 인도합니다.
부릉부릉 가더니
이식당이야!
라고 하더라구요.
Rumours!
음음!
우선 외관은
굉장히 비싸보이는군 TaT~
우리는 발리를
여름휴가 차 온거기 때문에
더 말은 안하고 이왕 왔으니
들어갔습니다.
웰컴인사를 받고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창가쪽은 오토바이 공해가 심해
안쪽으로 자리를 달라고 했어요.
이 레스토랑은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맛집인데
우리는 조금 빨리 갔는지
여러자리가 비어 있었어요.
하지만 이내 자리가
꽉꽉 만석으로~
휴 다행이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이 내 앞에 놓여집니다.
땡큐땡큐~
테이블 위에
아름다운 데코레이션이 펼쳐집니다.
식전빵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내 이미
아웃백스테이크에서 부쉬맨브레드에
내 입맛을 뺏기지 않기로
오래전에 약속했기 때문에
식전빵은 한바구니 정도로 하고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은 넘 힘들지요?
기다림의 시간동안
rumours 내부 사진을 찍어봤어요.
main bar가 가운데 있어
사람들이 주위에 둘러 앉아
맥주를 마십니다.
옷을 좀 갖춰입고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저는 후질근하게 하고 갔는데
민폐네 민폐야~
음식이 나오기 전
음료가 먼저 나오는데요.
레드와인과 망고아이스티를 시켰어요.
레드와인은 맛이 깊었고
망고아이스티는 맨 처음엔 엄청 달더니
두모금 마시니 홍차 맛이 나서
좀 실망했어요.
그래도 건강한 맛으로 마셨습니다.
주문을 한 음식이 나왔어요.
샐러드, 안심스테이크, 해산물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울 신랑이 시킨 스테이크는
기대만큼 훌륭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기대보다
스파게티의 양도 많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음식 주문에서 제가 다 win이에요.
그래도 깨끗하게 다 먹고
빈그릇을 보며 흐뭇한 미소
뿅뿅!
옆자리에
어른3명, 아이1명이 앉았는데
담배를 계속 펴대는 거에요.
아이가 너무 불쌍해 보였어요.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집안에서 담배피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시절이 있었기에
그 시절이 생각 나더라구요.
요즘에는 식당에서
상상도 못 할 일인데요.
금연정책은
우리나라가 아주 잘 한거 같아요.
저도 담배를 못하는 사람이라
식사를 하고 바로 나왔어요.
그리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 운동을 조금 해야겠어요.
뛰어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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