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은 앙코르와트가 있는 경건한 도시이지만 밤문화도 반짝반짝한 도시입니다. 신랑과 저는 씨엠립에 함께 넘어온 스페인, 칠레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하고 시내로 나갔어요. 한참을 걸어다녀 한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200여개가 훨신 넘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어떻게 이 요리를 다 구분하는지 궁금해요. 깨끗해 보이는 이곳으로 고고씽! 스페인친구 이사와 후안 칠레친구 다니엘라에요. 후안은 영어를 하지 못하지만 제가 스페인어를 할 수 있으니 스페인어로 대화를 했답니다. 저는 죽을 신랑은 치킨과 감자칩 요리를 시켰어요.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죽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부모님과 함께 오는 가족여행에 이만한 죽만 있으면 걱정이 없겠어요. 마무으리는 당연히 과일쥬스! 하루의 피곤함을 녹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