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남미로 가는 날이에요. 남미의 시작은 쿠바로부터이고 유럽의 끝은 스위스 제네바입니다. 제네바에서 쿠바의 비자를 구매했구요. 아침 일찍 홀리데이인의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에 왔어요. 공항의 날씨는 오늘도 열일중입니다. 비행기가 뜨는 날 날씨는 굉장히 중요하죠!! 하늘에 구름하나 없는걸 보니 오늘 비행은 평안할거 같습니다. 짜잔!!! 비싼 스위스의 비닐랩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 수화물 보내기 전 신랑과 가방을 랩으로 쌌어요. 가방을 랩으로 싼 이유는 공항에서 직원들이 가방을 열어보거나 물건을 가져가는게 싫어서였어요. 그래서 밑부분은 신발밖에 없으니 랩을 아꼈고 윗부분에 지퍼 있는 쪽만 둘둘 감아줬어요. 우리는 마트 랩이 작동을 할까 의문이었지만 대성공이었어요. 쿠바에서 랩이 그대로 있었고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