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니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 오늘 오고야 말았어요. 저희는 저녁에 나이트버스를 타고 양곤에서 바간으로 가게 되어 있었어요. 오전중에는 시간이 남아서 양곤 순환열차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신기한 문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하여 마다 할 이유가 없었지요. 역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아요. 길거리에 차도 많길래 택시를 타는것 보다 걸어가자고 했습니다. 가는 길에 시장도 있어서 한 번 둘러볼 겸 해서요. 수박을 쪼개놓고 팝니다. 신랑과 저는 이렇게 썰어놓으면 수박맛이 덜하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었는데 엄청 맛난거 있죠??? 양곤의 수박이 맛있으니 꼭 사먹어 보세요. 역으로 가는길에 hello yanggon!이 저를 맞이하여 줍니다. 난 오늘 이 양곤시를 떠난다구!!! 육교를 건너 역으로 가야 해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