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LAOS

폰사완에서 방비엥 가는 버스를 타요!

cathyaquiestoy 2018. 1. 25. 03:15

안녕하세요?

 

오늘은

폰사완에서 방비엥으로 넘어가는 방법을

 글로 쓰려고 해요.

 

라오스는 버스가 화려하진 않지만

 노선은 잘 되어 있어서

 방비엥까지 잘 갈 수 있답니다.

 

 

 제가 묵었던 꽁께오 게스트하우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꽁께오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저씨는

꽁께오 게스트하우스가

버스정류장과 가까운것이

 큰 장점이라고 소개해 주더라구요.

 

꽁께오 게스트하우르를 나와서

 시장쪽으로 가서

표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폰사완에서 방비엥까지 가는 표는

인당 100,000낍이에요.

 

걸리는 시간은 약 10시간 정도입니다.

 

뭐~

이제 버스 10시간 정도 타는건

아주 식은죽 먹기네요~

 

그렇게 표를 사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배가 너무 고픈거에요.

 

표 파는 직원 언니와 동네 언니들이

 표파는 곳 옆에서

간단한 밥을 먹고 있었어요.

 

저희가 배고픈 표정을 지으니

플라스틱 의자를 가져와서

 앉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냅다 앉아서

 현지인들이 먹는 밥을 먹어보았어요.

 

배추잎이나 콩을 반찬 삼아

 찰밥을 먹더라구요.

 

멸치젓갈에 절인 오이반찬은

우리나라 입맛에 아주 잘 맞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즐겁게 밥을 먹었고

언니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겼어요.

 

 

방비엥으로 가는 날 아침

 썽태우가 픽업을 왔습니다.

 

꽁께오 숙소와 버스정류장이 가까워서

 픽업이 필요 없다고 했지만

주인 아저씨가 우리가 썽태우를 타지 않아도

 썽태우는 온다고 해서 타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썽태우 기사 아저씨께서

옷을 말끔히 차려 입으시고 오신거 아니겠어요?

 

썽태우 안탔으면

기사아저씨 서운하실 뻔 했어요.

 

그렇게 저희는 미니밴 앞으로 도착을 하였고

 짐을 차 위로 올리고 계신 기사아저씨께서

 저희 짐도 주라고 하셔서

 저희 짐도 함께 실리게 되었어요.

 

 

폰사완 콩께오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이 묵었던 홍콩 남매입니다.

 

휴가를 이용하여 여행중이라고 하네요.

 

남매는 루앙프라방으로 가고

저희는 방비엥으로 가서

목적지가 맞지 않았지만

홍콩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헤어졌어요.

 

 

제 뒤에 있는 썽태우는

아시아에서 중요한 교통수단이에요.

 

알록달록 개조된 썽태우가

정말 귀엽기까지 하네요.

 

 

저희는 조금 일찍 도착하여

가방을 맨 앞자리에 놓고

바깥에서 시원한 공기를 쐬고 있었는데

자리에 돌아와 보니

저희 가방이 뒷자리에 놓여져 있네요.

 

앞에 계신 분들이

 저희 가방을 뒤에다 놓았습니다.

 

맨 처음에는 아무말없이

 가방을 뒤에 놓은 아저씨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같이 동행하신 할머니가 멀미를 하시는지

차 창문을 열어 바깥공기를 쐬시는걸 보고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뒷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갔습니다.

 

이 미니밴에 손님은 6명이었습니다.

 

어른 5명에 갓난 아가 1명!

 

이렇게 10시간 동안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라오스는 나무를 해서 파는거 같아요.

 

버스에서 중간중간에

 장작같은 나무를 묶어 파는 집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지붕도 우리나라 초가집과 흡사해요.

 

 

중간에 식당에 내려서

식사 할 시간을 줍니다.

 

라오스의 찰밥은 정말 맛있어요.

 

찰밥에 감자조림하고 같이 밥을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운전기사 아저씨와 함께 밥을 먹었는데

 운전기사 아저씨께서 시키신 닭요리도

맛보게 해주셨어요.

 

우리나라 닭백숙과 비슷한 요리입니다.

 

 

그렇게 또 열심히 달려

우리는 방비엥에 도착하였습니다.

 

방비엥아!

 

우리가 왔다~

신나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