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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사완 com pho binh dan레스토랑은 정말 맛있어요.

cathyaquiestoy 2018. 1. 18. 08:55

안녕하세요?

 

cathy는 아시아를 다니면서

먹을걸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우선 매일 똑같은 메뉴인

 쌀국수와 볶음밥에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폰사완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 식당을 찾게 되었어요.

 

신랑과 저는 가장 밝게 빛나는 식당을 발견하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레스토랑 이름은

 com pho binh dan 이에요.

 

식당 바깥에 있는 음식이

먹음직스럽게 생겼고

우선 가게 안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현지인처럼 보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식당 종업원은 영어를 잘 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우리에겐

 만국 공용어인 바디랭기지가 있으니

 저의 능력을 발동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영어로 된 메뉴판이 있습니다.

 

옆에 있는 글씨는

현생에서 읽기에는 무리에요.

 

나름 언어를 좋아하는 저도

 라오스 언어는 그냥 그림같아 보일 뿐입니다.

 

저는 오늘도 쌀국수를 시켰는데

 왠지 맛있어 보일거 같은 느낌이 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식당을 보니

 양념들이 식탁마다 저렇게

 바구니에 깔끔하게 담겨져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양념간장 같은것도 있는데

 꽤 입맛에 맞았어요.

 

 

숫가락 재질이 참 신기합니다.

 

숫가락이 굉장히 가벼워요.

 

철로 만든거 같지 않고

납으로 만든거 같았어요.

 

그런데 숟가락을 납으로 만들 순 없잖아요?

 

제가 모르는 어떠한 재질로 만들었겠지만

 신기하게 가벼웠습니다.

 

 

 

짜잔!

 

시킨 음식이 나왔어요.

 

신랑은 돼지볶음 요리를 시켰고

저는 쌀국수를 시켰어요.

 

쌀국수가 먹고 싶지 않았지만

 또 쌀국수를 시켰습니다.

 

그러면서 고수는 빼달라고 말했는데

 고수를 영어로 모르시더라구요.

 

유심카드도 없어서 인터넷도 안되는데

이거 죽겠더라구요.

 

그런데 주문을 받으시는분이

주방장을 데리고 제 앞으로 왔는데

주방장 손에 고수잎이 붙어있는거에요.

 

그래서 그 고수잎을 가리키면서

이거 싫다고 말했더니

 '오케이'라고 말하면서

크게 웃으면서 주방으로 돌아가는거에요.

 

하하하하

 

이게 그렇게 탄생한 쌀국수입니다.

 

그런데 이거 너무 맛있는거에요.

 

진짜 매번 이 쌀국수를 먹었어요.

 

매 끼니마다 이 식당와서 이 음식을 먹었는데

식당 사람들은 제가 쌀국수만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꺼에요.

 

 

그렇게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하고

계산서를 달라고 하니

 이렇게 적어줍니다.

 

계산서 너무 정직해요.

 

맥주까지 한병 마시니

 세가지로 계산되어

 55000낍이 나왔어요.

 

저렴하게 자~알 먹었습니다.

 

 

폰사완 오시는 분들은

꼭 이 식당에 들러보세요.

 

맛이 훌륭하고

우선 식당 직원들은 모두가 훌륭해요!

 

 

정으로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입니다~~

 

 

쌀국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