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LAOS

폰사완 콩께오(kongkeo) 호스텔에서 힐링해요.

cathyaquiestoy 2018. 1. 18. 03:36

폰사완은 라오스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잘 가는 지역은 아니지만

 뭔가 다른게 있는 도시에요.

 

신랑은

역사를 알아가는 여행을 즐겨하는 편이고

저는 두루두루 좋아해서

폰사완을 가자는 신랑의 말에

오케이를 외치고

같이 폰사완에 왔습니다.

 

루앙프라방에서 폰사완까지 오는

고된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왔는데

숙소가 너무 좋았어요.

 

지금부터 폰사완에서 머무른 숙소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해요.

 

 

 

호스텔 이름은 콩께오(kongkeo)입니다.

 

큰 대로변에서 골목안으로

 약 100미터 정도 걸어서 들어가면

 오른쪽에 호스텔이 보여요.

 

호스텔 이름이 왜 콩께오냐고

 호스트에게 물어보니

친동생하고 둘이 호스텔을 운영하는데

본인 이름이 kong이고

동생 이름이 keo랍니다.

 

동생은 지금 폰사완에 없으며

 다른 도시에 있다고 하네요.

 

콩께오를 간판을 체크하고 안으로

고고씽!!!

 

 

콩께오 호스텔은

도미토리 형식과

방갈로 형식이 있습니다.

 

저희는 신랑과 두명이고

피곤한 상태로 편히 쉬고 싶어서

 방갈로형을 택했어요.

 

두명의 도미토리를 예약하는 것과

방갈로 한채를 예약하는게

가격 차이가 얼마 없더라구요.

 

실제로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갈로에는 개별 화장실도 있고

침대도 넓어

공간이 매우 넓었어요.

 

 

폰사완은 미국이 투하한 미사일의 도시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plain of jars 이야기를 쓸 때

적기로 할께요.

 

열쇠가 미사일탄으로 만들어졌는데

도시 특성을 잘 살린 열쇠고리인거 같아요.

 

 

방안으로 들어가니

하얀 이불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수건이 놓여져 있습니다.

 

 

방 안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어

차나 컵라면등을 먹을 수도 있어요.

 

이 가구 하나하나를

호스트가 다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화장실은 수압도 좋고 깔금했습니다.

 

일일이 호스트가 만들고

 달아놓은 것들이에요.

 

저희가 묵었던 방갈로 옆에

새로운 방갈로를 몇 채 더 지으시던데

호스트가 하루하루 직접 짓고 있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다 하세요.

 

 

 

정문 앞에는 조그만 오두막이 있는데

이것도 콩 호스트가 직접 만들었다고 하네요.

 

해먹도 있고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하나하나가 호스트의 손이 간 공간이라

 호스트도 엄청 뿌듯해 했습니다.

 

호스텔에서 맥주도 파는데

 마트에서 파는것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부담스럽게 모닥불을 보며

맥주를 즐길 수 있어요.

 

 

kongkeo호스텔에서 조금만 나가면

큰 시장이 서는데요.

 

그곳에서 여행중에 먹을

과일도 사먹고 접근성이 좋아요~

 

폰사완에 오면 다시 kongkeo에서 묵을꺼에요.

 

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보낸 곳입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