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터너필드(TURNER FIELD)

cathyaquiestoy 2017. 3. 28. 22:16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행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해요

 

저는 여행을 굉장히 좋아해요

 

지금은 나이가 조금 있어서 예전만 하지 못하지만

한참 돌아다닐때에는 버스타는 것도 싫어했답니다

 

그냥 무작정 걸었어요

 

하하

 

얼만큼 걸었는지 아시면 깜짝 놀라실꺼에요

 

이른 새벽 6시에 런던에 도착했는데

숙소에 체크인 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거에요

 

그래서 뭐~ 시간도 많고 살인적인 영국 지하철 비용도 내기 싫어서

무작정 걸었어요

 

숙소에 전화해서 9시 즈음에 체크인을 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봤더니 오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새벽인데 9시까지 어디 있을꺼냐고 묻길래 걸어서 숙소에 가면

그정도 도착할꺼라 했더니 그건 말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9시에 체크인 하겠다고 전화를 끊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버스 노선을 봤어요

 

공항 버스 정류장에서 시작해서 목적지까지 지도를 읽고

버스 노선을 따라 계속 걸어갔어요

 

새벽에 걷는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우리 나라처럼 미세먼지는 한끌도 없었어요

 

런던 변두리를 걸으니 시내와는 아주 다른 분위기더라구요

 

길을 걷다가 노선이 잠깐 헛갈렸는데

맥도날드 종이팩을 들고 있는 총각에게 길을 물어보기도 했어요

 

숙소까지 2시간 조금 넘게 걸었던거 같아요

 

체크인하러 숙소에 들어갔더니 정말 걸어왔냐고 하더라고요

 

그러하다고 답했더니

숙소 주인장님이 엄지척 & 놀람을 금치 못하셨답니다

 

 

작년 여름에 미국에 다녀왔어요

 

신랑 친구가 미국에 살아서 친구 만나러 갔답니다

 

이곳저곳 여러군데를 다녀왔는데

오늘은 MLB구장인 터너필드를 소개하려고 해요

 

 

터너필드는 Atlanta Braves의 메인 구장으로

아틀란타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요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조금 접근성이 좋지 않아 차를 가져 가심이 좋아요

 

주차장 하나는 엄청 커서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한참 배가 고픈 참이었는데 터너필드 안에는 음식이 비싸

구장 밖에 있는 식당에서 배를 채우고 다시 들어갔어요

 

그런데 동네가 슬럼화가 되어있어 치안이 좋지 않아요

 

터너필드 근처 햄버거 가게에 문 열고 들어갔는데

전부 흑인들이더라고요

 

우리가 들어온게 신기한 거 마냥 보더라고요

 

조금은 무서웠지만 팁까지 딱!! 주고 나왔답니다^^

 

 

구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티켓을 사야해요

 

1만원대부터 10만원 초반까지 다양한 금액의 티켓이 있지만

신랑과 저는 선수들과 가까운 자리에서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64불짜리 티켓을 2장 끊었답니다

 

타석 근처 자리에요

 

선수들이 아주 잘 보이는 자리에요

 

 

쥑이죠?

 

정문을 들어서서 구장을 마주 바라보면 이 광경이 펼쳐집니다

 

심장이 마주 요동치고 입가에 주름이 떠나질 않게 되더라고요

 

저 멋진 잔디를 보세요!

 

우리나라 골프 필드도 저렇게 예쁘진 않을거 같아요

(오바가 심한거 같기도 하고^^;;;;;)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어요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봤는데 날아오는 공이 안 보입니다

 

피칭되는 소리도 퍽 퍽!!!

포수가 대단하더라고요

 

손가락 관절염이 안 걸리겠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니깐 MLB선수 겠지요?

대단대단!!

 

교체타임에 다양한 이벤트를 합니다

 

미국항공사인 델*항공사에서 협찬을 하는데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 경품등 엄청 푸짐하더라고요

 

내심 저도 당첨되길 바랬지만 관람객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티비로 MLB 경기를 보면 부~~웅~~~부~~웅~~~하는 소리 나잖아요?

 

그게 저 북소리 입니다

 

어마하게 커요

저희가 너무 신기해서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저 센스쟁이 북님께서 멋진 포즈를 취해 주셨어요

 

엄지척!! 북님은 쉔수쟁이!!

 

 

 

 

터너필드 구장 밖에는 저렇게 영구 결번된 등번호 판이 세워져 있어요

 

11개의 번호가 영구 결번되어 있었는데

우리나라 선수도 어떻게 고고씽 안되나요?ㅠㅁㅠ

 

저 공을 떼어다가 집에 오고 싶었는데

트렁크가 너무 작아 포기 했답니다

 

헤헤~~~

 

대신 기념품 가게에서 미니 방망이와 모자를 사왔어요

 

저희집 거실에 똬악~ 진열해 놓았답니다

 

 

숙소가 터너필드 바로 옆에 있었어요

 

그래서 아주 늦게까지 터너 필드 옆을 서성였는데요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나오는데 동서양이라고 다를게 없더군요

 

미쿡사람들도 선수들을 만나보려 선수 출입구에서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선수들 좀 보려고 서 있었는데요

 

선수들이 그냥 자동차 끌고 부웅~~떠나버리더라구요

 

야속한 사람들,, 차문이라도 내려서 인사라도 해주지!!

 

 

Atlanta Braves는 2016년까지만 터너필드에서 경기를 해요

 

올해부터는 아틀란타 근교인 콥카운티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제 생각에는 접근성이 너무 않 좋아서 옮기는거 같아요

 

정말 교통이 애매~~하더라고요

 

어찌보면 터너필드에서의 마지막시즌 중 한 경기를 본거잖아요?

(사실은 2틀 연속 야구장에 다녀왔어요~ 야구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럼 터너필드는 이제 어떻게 사용되지??

 

아 궁금해~~

 

 

마지막으로 터너필드 밖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신기한 차를 띄워 드립니다

 

정말 트랜스포머로 변신할거 같은 비쥬얼이에요~

 

bya b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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