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속설이 있지요?
지리산 자락에서
나고 자라서
천왕봉을 몇 번 올라가 봤는데
그때의 그 설레임이
가슴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거 세계 3대 석양을 보고 나니
전생에 나라는 못 구했어도
칼이라도 한 번 휘두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푸켓, 보라카이, 싱가폴...
심지어
아프리카 옆 카나리아 제도에서도
선셋을 봤는데
코타키 나발루의 석양이
으뜸입니다
물론
카나리아 제도에서 보는 밤하늘은
인생 최대 멋짐이고요
코타키나발루 석양으로 가보겠습니다
뿅~
시내에서도
선셋을 감상 할 수 있지만
선셋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하늘이 예쁠수가 있습니까?
야자수와 함께 드리워진
파란 하늘이
저를 여유롭게 해주었어요
하지만
블로깅을 하고 있는
이 와중에
하늘 한번 쳐다 봤는데
슬프네요
미세먼지로 가득찬 하늘에
우중충한 날씨...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고
공기가 좋은 걸로 유명했는데...
코타키나발루 사진 보니까
숨이 탁 트이는
느낌입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2시간정도 차를 타고 가면
선셋 포인트가 있어요
선셋 포인트 앞에
소들이 저렇게 풀을 뜯고 있는데
저 소들이 부러웠습니다
눈 앞에 3대 석양이
매일같이 펼쳐지다니...
부러운 소님들!!!!!
소 마주편으로
석양 사진 투척합니다
준비하시고
쏘세요~
막 이렇습니다
저 하늘을 보고
바다로 달려갑니다
먼가 막 저를
바다로 이끌고 가는거 같아요
바다 모레가
둥글둥글해요
바닷물때문은 아닌거 같은데
누가 이런 현상
설명좀 해주세요^^
가이드 아저씨
너무 멀리 있고
또 말을 타고 가버리셨어요
말을 태워 주면서
돈을 버는 현지인이 계셨는데
말똥 주의하세요
잘 못 밟으면
세계 3대 석양보면서
말똥 밟는 추억 갖게 되요^^
저 말을 타면서
인생샷 한번 찍어볼 걸
후회됩니다
우리 조카들 신이 나서
파도 치는 바닷물 앞까지 가서
발을 담궈 봅니다
3살 바기 조카도
너무 신이 났는지
막 뛰어가네요
저는 그냥
석양 감상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이런 석양을 가진 나라 사람들은
영혼도 맑을거 같아요
현실은 그렇지 않겠죠??^^
마지막으로
석양 동영상 크게 올립니다
코타키나발루 석양 보시고
힐링하세요
Enjoy this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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