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황금빛 파야를 보기 위해
내가 미얀마에 온건데!!!
저녁이 되자마자
쉐다곤 파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가슴이
두근두근!
세계에서 가장 큰 파야라고 하는데
쉐다곤파야가 너무 궁금했어요.
쉐다곤 파야를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어요.
일인당 버스비 200짯인데
우리나라돈 200원정도 해요.
저렴한 버스비~~굿!!
리틀몽키게스트하우스에서는
택시를 타고 가거나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양곤의 버스도 타보고 싶었거든요.
슐레파야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서
기사님께
'쉐다곤파야?'라고 물으니
가는게 맞다고 합니다.
그렇게 신랑과 저는
양곤 버스를 타게 되었어요.
사람들은
저랑 신랑이 버스에 타니
다 쳐다봅니다.
아직까지 미얀마사람들은
한국사람이 지나가면
엄청 쳐다봐요.
나도 동양인인데
여기서 외국인 느낌 많이 받았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육교를 건너서
쉐다콘파야쪽으로
걸어가야 했는데요.
해 질 저녁즈음 갔더니
그 야경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 멀리
쉐다콘파야가 보이시죠?
가슴이 쿵쾅쿵쾅 해지는 순간이에요.
쉐다콘파야는
신발을 벗고 가야 합니다.
쉐다곤파야 초입구에
6~8살 먹어 보이는 애들이
봉지를 들고 있는데
우리에게 가져가라고 합니다.
신발을 봉지에 넣어야 한다고 하면서요.
그걸 받아들면
물을 사라고 하거나 그러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막무가네로 주니
완강히 거절하셔야 해요.
신랑과 저는
신발 주머니가 없으니
손으로 들고 갑니다.
쉐다곤파야 들어가는 입구 부터가
금빛으로 블링블링합니다.
입장료로 한사람당 8000짯을 내고
계단 끝까지 올라가니
쉐다곤파야가 저를 맞이합니다.
우아~
그냥 뭐..
이건 아무말도 못하겠습니다.
그냥 막 멋져요~
신앙의 힘이 무서움을
노트르담성당이나
사그라다빠밀리아를 봤을 때 만큼
다시 한 번 느껴졌습니다.
이 파야를 높이 세우기 위해
근처 땅을 파서 세웠다고 하던데
그 파진 땅이
호수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믿겨지더라구요.
정말 높고
웅장하고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모든 사람들이
쉐다곤파야 주변을 빙빙 돌면서
기도를 드리더라구요.
기도를 드리는 곳이
월요일~일요일까지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수요일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두 곳에 마련되어 있어요.
각자 자신이 태어난 요일의
기도 장소로 가서
기도를 하네요.
쉐다곤파야 꼭대기에는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달려 있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면 잘 안보이는데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꼭 다이아몬드까지
망원경으로 보고 내려오세요.
다이아몬드 엄청 커요.
다이아몬드 보면서
영화 미이라가 생갔났어요.
미이라 마지막장면에
남자 배우가 다이아몬드 가지고
비행기 비슷한 볼룬에 타잖아요.
쉐다곤파야를 오는것만으로도
양곤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황금을 보았으니
오늘 로또라도 사야 할 거 같아요~
복이 오려나~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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