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HAILAND

방콕에서 보트를 타보았습니다

cathyaquiestoy 2017. 11. 2. 18:27

안녕하세요?

 

오늘은 방콕 관광의 꿀재미

보트타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숙소에서 왕궁까지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택시를 타고 갈 수 있지만

 신랑과 저는

보트를 타보기로 했어요.

 

보트를 타면서

강 주변을 보고 싶었거든요.

 

 

숙소 앞에 툭툭이 기사님이

툭툭이를 타라고 하시면서

디스카운트를 해주시길래

툭툭이를 탔습니다.

 

택시가 더 싸고 에어컨도 나오지만

방콕에서 툭툭이 한번 안타보면

 억울할까봐 탔어요.

 

더웠지만

신랑과 저는 신났습니다.

 

기사님께 왕궁 가려고 하니

 pier에다가 내려달라고 하니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단 느낌이 들었는데

우리를 사람들도 없는 곳에

내려주는거 아니겠어요?

 

툭툭이 기사님이 아는

 pier근처에 있는

 개인 보트회사 앞에

내려주는 겁니다.

 

내가 이런데 말한거 아닌데

 이쪽으로 우리를 데려다 줬어요.

 

 

약간 황당하고 화가 났지만

제 갈길 찾아

 pier를 찾아갔습니다.

 

오!

저기 pier로 가는

 안내표지판이 보이네요~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는곳에서

표를 사면 되요.

 

언제든지 뭘 모를 때는

 사람 많은 곳으로 가면

진리라는 점!

 

 

보트의 종류는 4가지인데

속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저희는 오렌지플레그표를

인당 15바트에 구매하고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탈 보트가

제 눈앞에 보입니다.

 

크크~

큰 배는 아니지만

신랑과 저를 왕궁 근처까지 데려다 줄

싸고 고마운 배이지요~

 

배는 사람이 다 타는 순간

일절 돌아보지 않고

쓩~

가버리니

빨리타고 빨리 내려야 해요.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는

 무정한 배에요~

ㅋㅋ

 

 

신랑과 배를 타고 즐거워서

한 컷 찍었습니다.

 

이때부터 제 얼굴이

 까맣게 타는거 같네요.

 

얼굴이 익었습니다.

 

화장도 안하고 다니던 때도

이때 같아요.

 

푸하하하

 

우리는 배낭여행자니깐

 괜찮아~

 

나중에 어글리 사진만

남을 뿐이겠지

뭐~~

 

 

몇백원 안하는 배 치고는

주위 풍경을 보는게

행복했습니다.

 

배로 가니까

그렇게 더운지도 모르겠구요.

 

방콕 강 주변에는

높은 건물들도

참으로 많습니다.

 

 

배 탑승 중간에

표 검사를 하러

승무원이 오는데요.

 

표를 반절로 찢어주고는

 가버립니다.

 

이게 내가 표를 샀고

역무원이 표를 검사했다는 뜻인가봐요.

 

하하하하

 

 

배 안에는

외국이이 대부분이고

현지인들도 있습니다.

 

우리를 그렇게 안전하게

왕궁 근처에 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었어요.

 

그래도

구명조끼 없이 탄다는게

불안한데요~

 

구명조끼 주심 안되나요??

 

헤헤~

 

왕궁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