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HAILAND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비자 받았어요

cathyaquiestoy 2017. 11. 1. 20:15

미얀마를 가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는

비자를 받아야 해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발급이 가능하지만

 저희는 태국 방콕에 있는

미얀마대사관에 방문하여

비자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미얀마 대사관으로

걸어갔지요.

 

 

하지만 대사관 입구에서는

 우리에게 한장의 쪽지를

남겨 주었습니다.

 

대사관 위치가

바뀌었다...다....다...

 

그래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코너를 돌아서 조

금만 걸어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어렵지 않게

미얀마 대사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벽 한쪽에

 미얀마 대사관이라고

커다랗게 써놓았네요.

 

큰 대문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건물 구석에

조그맣게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미얀마대사관에 들어가면

작성해야 하는 종이와

순번표를 줍니다.

 

a4용지는 앞뒤 모두

적어야 해요.

 

여권용 사진도

 두장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줄을 서는데

줄을 일찍 서도

터무니없이 빠른 번호면

뒤로 가라고 하니

 적당히 줄을 서셔야 해요.

 

서류를 앞뒤로 작성하고

여권용 사진도 붙이고

여권을 준비하여

기다리시면 되는데....

 

 

너무너무

다리가 아픕니다TaT

 

창구 한곳에서만

비자 발급 업무를 하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서류를 보니

한사람 처리하는데

10분은 걸리는거 같아요.

 

6명 비자 처리하면

1시간 입니다.

 

비자 발급 대행하시는분들이

한꺼번에 5~6개도 가져오시니

너무 기다리는게 힘들어요.

 

제 뒤에서 있었던 미국인들은

저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푸념을 합니다.

 

기어이 앞사람들이

a4서류의 뒷장까지

 다 적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시간을 절약 하려고요.

 

그렇게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고

신랑과 저의 차례가 되었는데

비자 수수료를 내라고 하면서

 표를 하나 보여줍니다.

 

저희는 3일 더 방콕에 묵을 예정이어서

2박 3일 후에 찾을 수 있는

저렴한 비자로 신청하였는데

비자 수수료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겁니다.

 

한사람당

1600바트 였어요.

 

1000바트 정도 해서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그새 올랐나 봅니다.

 

눈물을 머금고

신랑과 저의 비자 수수료

 3200바트를 내고 왔어요.

 

그것도 당일이나

다음날 받는 비자 수수료는

 더욱 비쌌습니다.

 

그리고 여권을 같이 제출했더니

여권은 안돌려줍니다.

 

여권 실물을 낸 사람에게는

여권에 바로

스티커로 된 비자를 붙여서 주고,

여권 사본을 낸 사람에게는

비자를 받았음을 증명하는

종이를 줍니다.

 

여권을 내고 집으로 갔을때는

내 여권이 내 손을 떠났다는 사실에

불안했는데

미얀마비자가 여권에 딱 붙어있는거 보니

뿌듯했습니다.

 

도장 하나 더 받은

느낌이랄까요?

 

하하하하

 

 

내 여권과 바꾼 영수증인데

사람 이름도 없고

한국사람 2명꺼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하하!!!

 

내 여권이 어디로 가고

내 영혼이 털린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2틀 후인

3시 반에 다시 돌려준다고 하니

불안한 마음을 이끌고

다음 여행을 위해

출발 하였습니다.

 

저희는 2틀 후

 저녁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하는데

신청할때처럼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면

안된다고 하면서

 여권 받는데

시간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금방 된답니다.

 

찾을때

생각만큼 금방은 되지 않았지만

 신청할 때 보다 금방 되었어요^^;;;

 

그렇게 2틀 후에

비자가 붙어 있는 여권을 들고

돈므앙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미얀마야 내가 간다!!!

 

 

딱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