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불목이었습니다.
내일은 직장인들이 그렇게 기다리는 금요일이에요^^
하루만 더 지나면 토요일과 일요일이 기다리고 있지요~
오늘은 제주도 올레길에 대해 블로깅 하려고 해요.
제주도 올레길이라고 해서 동네 산책길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너무너무 힘이 들었고 여자 걸음으로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주도에는 여러개의 올레길이 있습니다.
저는 송악산 올레길을 다녀왔는데요.
등산화정도는 아니지만 슬리퍼를 신고 다녀오기에는 너무 힘든 코스에요.
저는 슬리퍼 신고 다녀왔다가 너무 힘들었고 친구들이 슬리퍼 신고 와서 괜찮냐고 여러번 물어봤어요.
워킹화정도가 좋은거 같아요.
송악산 둘레길 입구를 알려주는 비석을 찍어 보았어요.
사진을 찍고 나니 지금부터 둘레길 시작이라는 느낌이 팍 오더라고요!
송악산 둘레길은 제주 남부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마라도를 가기 위해서 배를 타야 하는데 이곳에 선착장이 있어요.
시간상 마라도는 가지 못했지만 나중에 꼭 가고 싶어요.
가파도라고 마라도가기 전에 마라도보다 조금 큰 섬이 있는데요.
꽤 크더라구요.
제주도라는 섬에서 다른 섬을 보니 너무너무 느낌이 좋았어요.
올레길 초입지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넓은 푸른색의 잔디가 마음을 힐링시켜 주는 느낌입니다.
이 좋은 공간에서 숨을 한번 크게 쉬어 보았어요
폐까지 깔끔하게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옛말에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가고 말은 태어나면 제주로 가라'라는 말이 있잖아요.
여기서는 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말이 크고 멋져요.
때깔(?)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좋은 공기도 마시고 따뜻한 햇볕도 받아서 그런지 말들이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저 울타리에만 있어서 말들도 조금은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저는 저 말들이 부러웠어요.
매일매일 직장을 가서 치이는 스트레스는 덜 받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히이이이이이잉~~~
저는 올레길이라고 해서 길이 포장이 되어 있지 않고 시골길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렇게 예쁜 돌로 길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포장되어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는 거기 때문에 길을 잃을 수도 없어요.
또 바다를 따라 걷기 때문에 풍경에 심취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혼자면 이어폰을 가져가면 좋겠고, 친구랑 가면 오손도손 대화를 하면서 가면 좋겠어요.
오르막이 심하거나 하지 않고 평탄한데 마지막에 조금 오르막이 있어요.
하지만 너무 많이 어렵지 않은 코스입니다.
제가 6월 중순에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제주도에서는 수국축제가 열린다고 하더라고요.
송악산 올레길에도 수국이 만발하였습니다.
수국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한아름 피어있는 골짜기를 보면 정말 장관입니다.
야자수와 수국이 꽤 잘 어울려요.
우리집에도 수국이 피어 있는데 매일 보던 수국이 여기와서 보니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송악산올레길을 걷다보면 멋진 절벽도 볼 수 있어요.
물고기들이 물이 고여지는 절벽밑에서 잘 잡힌다고 하잖아요.
그 낚시 포인트에 사람들이 2~3명 자리를 잡고 낚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다 보니 해변의 모래도 검은색이에요.
블랙샌드는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 본 적이 있는데 화산섬이기 때문에 블랙샌드가 만들어 지는 거겠지요?
당장에 점프하여 수영을 즐기고 싶었지만 올레길 완주가 목표니 앞으로 고고!!
제주도는 물이 별로 깨끗하지 않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물이 정말 맑아요.
해수욕장을 가도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자랑스러웠어요.
올레길을 걸으면서 깨끗한 물과 공기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쉽지 않은 코스라 올레길 중간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었어요.
코스 중간 즈음에 매점이 있는데 아이스크림과 막거리등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왕포도알 아이스크림이 이리 맛있을줄이야!!
저의 피로를 순식간에 날려 주었어요.
송악산 올레길은 약 한시간정도 걸리는데 남자의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40분 정도 걸릴거 같아요.
쉽지 않은 코스이지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 입니다.
제주도에 가시면 꼭 한번 걸어보세요.
잠시나마 서울의 스트레스을 잊게 해주기에 충분하고 힐링이 되는 장소입니다.
그럼 내일 불금을 달리기 위해 제주도의 올레길을 뒤로 하고~
sweet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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