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에 다녀오다(feat. 홍성흔 선수 은퇴식)

날씨가 좋은 일요일날!

 

신랑과 함께 잠실 야구장에 다녀왔어요

 

야구장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황금연휴 아니겠어요^^

 

어디든 가고 싶었는데

 신랑과 저는 야구를 좋아하기때문에

잠실로 고고씽 하였습니다

 

예매없이 가는 이 용기는

대체

어디서 나왔을까요-ㅁ-;;;

 

빠방아~

열심히 달려서

우리를 잠실로 데려다주렴^^

 

 

솔직히

잠실야구장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시골 출신이기도 하고

서울에 살지 않기 때문이에요~

 

올림픽 야구장에 들어서니

이곳 저곳 스타디움이 많더군요

 

신랑한테 야구장이 어디냐고 물어보니깐

저 건물이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우선 빠방이를 주차장에 세워야 하는데

주차 톨게이트에서 어디 왔냐고 직원이 물어봅니다

 

야구 관람 하러 왔다고 하니

선불 5천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잠실 땅 한가운데에서

주차비 5천원이면 무난하여

카드를 긁어주었습니다

쫘악~~

 

 

주차장은 참으로 넓습니다

 

경기 시작 시간보다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주차장이 여유 있었나 봐요

 

늦게 가면 주차장을 뱅글뱅글 돌아다니며

주차공간을 찾으러 다녀야 할지도 몰라요

 

저는 황금 자리에

 빠방이 주차 완료!!

 

 

 

표를 구매하려고 한시간 전에 줄을 섰는데

이미 제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유석은 너무 타석이 안보이는 것 같아

vip석, 테이블석, 익사이팅석, 레드석등 가리지 않고

표가 있는 대로 구매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제 앞에서 다 예매가 되어 버렸어요

 

익사이팅존 1좌 남았다고 하였는데

우리 신랑과 저는 두사람이라

레드석으로 달라고 하였습니다

 

 

시야방해석이라는 자리로 예매 되었는데요

 

이 표도 없어질까봐 빨리 달라고 재촉해서 산거라

손에 쥐기는 하였지만

막상 가서 자리에 앉아보니

답답해 죽을뻔 했습니다

 

그물망과 전기선이

말그대로 시야를 방해하더군요

 

매표소 직원이

왜 시야방석자리 괜찮냐고 물어봤는지

 알거 같았어요

 

인터파크 예매가 필수라는 점!!

 

다들 잊지 마세요ㅠㅠ

 

 

야구장 안에서 맥주를 먹기 위해

경기 시작 전 밥은

필수죠!!

 

분식집에 들러

해물라면, 냉면, 김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분식집 자리도 빨리 잡지 않으면 없을 정도입니다

 

이거 원~~^^

 

맛은 꿀맛입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경기장에 가려는데

두산베어스의 마스코트 철웅이가

 딱!!!

 

이녀석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아주 늠름하게 생겼습니다

 

저 방망이로 홈런을 날려다오~~~

 

 

야구장 바로 앞에는

흡연이 가능하도록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차처럼 생겼지요?

디자이너 쌤이 훌륭하네요~

 

정말 공기가 쾌적하더라고요

 

잘했어요~ 짝짝짝!!!!

 

 

야구장 안 복도쪽에는

각종 기념품을 파는

기념품가게가 있어요

 

야구잠바, 모자, 미니어처등

야구 관련해서 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울 신랑이 야구잠바 사달라고 하는거

간신히 끌고 왔습니다

 

신랑님 좀 참아줘요^^

잠바 말고 유니폼 사고 싶단 말이야~~

 

 

 

레드 시야방해석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얼마나 방해 되는지 알겠죠^^;;;;

 

저 날은 두산 홍성흔 선수의 은퇴식이 있던 날이에요

 

알고 간건 아닌데

홍성흔 선수의 은퇴식을 볼 수 있다니

너무나 영광이었어요

 

두산 선수로 나왔지만

롯데 야구팀에서 선수생활도 했던 터라

롯데 관중들도

홍성흔 선수의 지도자의 길을

뜨겁게 응원해 주었습니다

 

화이팅이에요

홍성흔 선수!!

 

 

역시 야구장엔

맥주가 진리죠!

 

치킨은 이미 밥을 먹은 관계로

오징어땅콩과 함께

맥주를 즐겼습니다

 

제 옆자리에 외국인 한명이 앉아 있길래

함께 하였어요

 

마카오에서 살고 있는 미국인인데

맥주한잔으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마카오에 오면 연락 하라고 명함을 주더라고요

 

저도 제 명함을 주면서 친구가 되었습니다

 

기다려요 그랜트!!

 

마카오에서 갬블링을 즐겨봐요^^

 

 

아주 만석입니다

 

두산 대 롯데의 게임이었는데

롯데의 응원은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7회부터 본격적인 응원이 시작된다는데

사실입니다

 

그 전에는 무슨 흥을 돋구는거 같았고

7회부터 부산관련 노래를 하는데

압도당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두산이 졌습니다

 

홈런볼을 기대했는데

양팀 다 홈런을 날리진 못했어요

 

아쉽아쉽~~

 

야구장데이트는 너무 좋았지만

햇볕이 뜨거워서 너무 힘들었어요

 

챙이 넓은 모자가 있다면

꼭 가져가시고 선글라스도 챙겨주세요

 

썬크림 필수고요!!!

 

 

이렇게 날씨 좋은 요즘

 

야구장 어때요??

 

 

두산의 터줏대감 양의지~

홈런을 날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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