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MYANMAR

미얀마 바간에서 오토바이로 파야투어를 하다

cathyaquiestoy 2017. 11. 7. 19:30

미얀마 바간에 오는 이유는

 도시 이곳저곳에 세워진

수백개의 파야를 보기 위함이에요.

 

그 진귀한 풍경을 보기 위해

미얀마 양곤에서

10시간 정도의 나이트 버스를 타는 일은

 가치 있는 일이에요.

 

이곳이 왜 이렇게

 외국인들에게 유명한지

와서 알게 되더라구요.

 

 

신랑과 저는

zfreeti hotel 앞에 있는

오토바이 가게에서

이바이크를 하나 렌트했어요.

 

zfreeti hotel에서

객실 하나당

한대의 이바이크를 렌트해주는데

제가 오토바이 운전을 해본적이 없어서

 두명이 탈 수 있는

이바이크를 렌트했어요.

 

하루에 만원정도 하는 가격인데

 오토바이는 바간을 둘러보기에

 최고의 교통수단이에요.

 

말이 끄는 마차도 있고

, 툭툭이도 있지만

오토바이를 타면

 조그만 파야까지

이곳저곳 볼 수 있거든요.

 

 

바간 파야를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커다란 불상이 있는 파야도

 들어가 봤습니다.

 

바간 사람들이 불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어요.

 

 

바간에 있는 호수쪽으로도

 가보았습니다.

 

조그만 나룻배가

강가에 정박되어 있어요.

 

날씨랑 배랑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나요?

 

이날도 너무 더워서

이 동네에서 좀 많이 쉬었어요.

 

9월이 이렇게 더운데

한여름에는

이거 사람 잡겠구나 싶었어요.

 

 

쉬고 있는 도중에

호수를 등에 지고

 사진 한 컷~

 

미얀마 현지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신랑과 저를 부르더니

 미얀마 전통 화장품을

저에게 발라준다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공짜는 아닐거 같은데~

하는 생각으로 가서

 가게 안에 앉아 있었어요.

 

그랬더니 미얀마 화장품

따나까를

제 얼굴에 발라주는 겁니다.

 

식물을 돌아 갈아서

식물즙이 나오면

그걸 얼굴에 바르는 거에요.

 

예뻐보이고

썬크림 작용도 한다고 해서

 바른대요.

 

얼굴에 바르고 나서는

가게안에 있는 옷봉지를 열더니

하나 사달라고 합니다.

 

킁~~

 

사지 않고 나왔어요.

 

배낭여행자는

짐이 최고의 적이니깐요~

 

 

일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파야로 올라갔어요.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올라가는데

 반 죽을 뻔 했지만 올라가니

 더 무섭더라구요.

 

신랑한테 빨리 내려가자고 하니

 더 있다 가자고 하고

저는 울상이고!!!!

 

나중에 내려와서

위에서 찍었던 사진 보니

제가 어지간히 무서웠던게

느껴진대요.....

 

난 장난이 아니라고!!!

 

난간에 살짝 컬터 앉아 있는

외국인들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백만금을 준다고 해도

 안할텐데요!!

 

 

일몰을 끝까지 기다라고 있는데

이렇게 어마무시한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었어요.

 

판초(비옷)만 가지고 있었어도

 끝까지 보고 오는건데..

 

야경을 끝까지 보고 오지 못해

 아쉬웠어요.

 

신랑은 야경보러

미얀마 바간에 다시 와야겠다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건 우동먹으러

일본간다고 하는 사람같은데!!!!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숙도에 도착하니

비가 와장창 오기 시작했습니다.

 

휴~~다행이야

 

일몰과 바꿀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