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발리의 날씨는
이상 무 입니다.
오늘은 발리에서
신랑과 저의 발이 되어 줄
오토바이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발리에서 계속 걸어다니면
발이 팅팅 부을거 같아
오토바이 렌트를 했습니다.
오토바이 렌트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오토바이 한 번 정도는
운전해보셨어야 해요.
발리 오토바이 운전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요리조리 슝슝 잘 나가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해요.
우선 호텔 로비에
오토바이 렌트 문의를 해봤어요.
렌트는 가능하고
하루 100,000Rp.라고 합니다.
비싸다는 느낌이 딱 와서
길거리에 있는
오토바이 가게에 가보겠다고 하고
우선 출동 했습니다.
오토바이가게의 선택은
숙소 근처가 좋아요.
나중에 반납할 때
가깝게 가져다 줄 수도 있고
오토바이가게 사장님이
어디에 묵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바로 앞 ts suite에 묵는다고 하니
'오케이'를 외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125cc의 오토바이를 주셨어요.
이것보다 더 작은 오토바이는 없냐고 물어봤더니
우리는 2명이 탈꺼라
더 작은 사이즈는 안된대요.
우리 신랑 덩치를 본 아저씨는
조금 움찔하신거 같았어요.
그러면서 헬멧을 2개 주시는데
사장님 제 머리싸이즈 얕보셨는지
꽉 끼는걸 주셔서
바꿔달라고 했어요.
완전 낡은걸 주셨지만
그래도 이 헬멧이
내 생명을 책임져 주니
잔말 않고 머리에 끼웠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격흥정에 들어갔어요.
사장님께서 하루에
100,000Rp.씩 200,000Rp.를 부르셨습니다.
이 가격이면
편하게 호텔에서 그냥 예약 했지 라는 생각에
흥정 모드로 들어갔어요.
'아 너무 비싸~'
'그럼 얼마를 원하는데?
'하루 70,000Rp.'
사장님 망설이며,,,
'그래 그럼 2틀에 160,000Rp.'
엥? 이 사장님이
내가 곱셈도 못하는줄 아나
사장님 방식대로 계산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외쳤지요.
'2틀에 150,000Rp !!'
그렇게 우리의 계약은
성사 되었습니다.
이 사장님 영수증 개념 아시네요.
이것저것 적으시더니
싸인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요리조리 읽어보고
싸인을 하고 다시 드렸더니
밑에 있는 영수증을
시크하게 쫙 뜯어서
우리꺼라고 주시네요^^
5시까지 가져오라고
시간도 친절히 적어 주셨어요^^
사장님
저보다 나이 많으신
동네 오빠 느낌이라
참 친근했습니다.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오토바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탈것(?)에 이름을 붙히는데
이 오토바이는 템포로리라~~~
실은 이 오토바이와 함께
고속도로도 달려봤어요.
오토바이 타고
톨비 내보기는 처음입니다^^
많이 깔끔하진 않지만
깔끔한 오토바이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
새 오토바이 탔다가
스크라치라도 하나 나면
물어줘야 하잖아요.
그럼 오빠..
실실 달려 보까용?
헬멧 버클은 채워야지!
머리가 커서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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